삼양식품의 신제품 ‘삼양1963’이 출시 한 달 만에 700만 개 판매를 돌파했다.

8일 삼양식품에 따르면 삼양1963의 판매량은 기존 삼양라면 오리지널의 월평균 판매량 대비 80%를 넘어섰다. 소비자가격이 약 1.5배 높은 프리미엄 제품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가파른 성장세라는 평가다.

삼양1963은 삼양라면의 제조 핵심이던 우지(牛脂) 유탕 공법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제품으로, 우지와 팜유를 최적 비율로 배합한 골든블렌드 오일을 사용해 면의 풍미를 강화했다. 사골육수를 기반으로 무·대파·청양고추를 더해 깔끔한 뒷맛과 적당한 얼큰함을 구현한 것도 차별점이다.

온라인 반응도 뜨겁다. 삼양식품이 제작한 공식 콘텐츠와 크리에이터들이 자발적으로 올린 영상의 총 조회수는 8000만 뷰에 육박한다. 크리에이터 콘텐츠만 전체의 70%를 차지할 만큼 바이럴 확산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오프라인에서도 호응이 이어졌다.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4일까지 서울 성수동에서 운영된 삼양1963 팝업스토어는 네이버 사전예약이 5분 만에 마감됐고, 7일간 방문객은 1만 명을 넘었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우지라면에 대한 제품력과 소비자 선호도를 확인한 만큼 내년에도 다양한 고객 접점의 온오프라인 마케팅 콘텐츠를 계속 선보여 삼양1963의 마켓쉐어 확대에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