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쏘시스템이 3일 서울 여의도 FKI 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AI 시상식 ‘Good AI Awards 2025’에서 심사위원장상을 수상했다. 

올해로 4회를 맞이한 Good AI Awards는 신뢰 가능한 기술을 바탕으로 ‘좋은(Good) AI’ 발전에 기여한 국내외 기업과 개인을 수상하는 시상식이다. AI 기술력을 비롯해 안정성, 사회 기여도, 성장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수상 기업을 결정한다. 초대 시상식에서는 LG AI연구원이 대상을 받았고 KB국민은행이 최우수상을 받았으며, 2회 시상식에서는 아마존웹서비스(AWS)와 세일즈포스가 대상을 받았다. 지난해 열린 3회 시상식에서는 포티투마루가 대상을 수상했다. 

올해 시상식 심사는 총 6명의 심사위원이 참여해 공정한 절차를 통해 이뤄졌다. 이지형 성균관대 인공지능대학원장(심사위원장)을 필두로, 박인규 인하대 인공지능융합연구센터장, 김봉제 서울교대 AI가치판단디자인센터장, 송길태 부산대 AI대학원장, 최영준 아주대 AI대학원 단장, 이경환 전남대 융합바이오시스템기계공학과 교수(농업생산무인자동화연구센터장) 등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다쏘시스템은 버추얼 트윈 기술과 산업 AI를 결합해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제품과 공정을 가상에서 설계·시뮬레이션·테스트한 뒤 실제 생산까지 연결하는 ‘AI 버추얼 트윈’ 혁신을 이끌고 있다. 통합 디지털 플랫폼인 ‘3D익스피리언스’에 AI를 적용해 설계부터 제조·운영까지 전 과정을 최적화하고, 예측 분석 기반 품질 관리·공급망 효율화·에너지 절감 등 지속 가능한 제조를 구현한다. 

7세대 기술 파운데이션 ‘3D 유니버스’를 기반으로 한 생성형 AI ‘AURA’는 엔지니어의 업무를 능동적으로 지원하는 전문형 버추얼 동반자로, 자동 설계·지식 탐색·최적화 제안을 통해 생산성을 높인다. AI를 기반으로 고도화한 솔리드웍스는 자동화·설계 어시스트·AI 공동 설계 기능을 강화해 반복 업무를 줄이고, 자연어 기반 인터페이스로 직관적 설계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엔지니어링 접근성과 창의성을 확대하고 있다. 

무엇보다 다쏘시스템은 유럽연합의 ‘AI 협약’에 서명하며 윤리·투명성·책임성을 기반으로 한 AI 운영 체계를 강화하고, 글로벌 산업계의 책임 있는 AI 활용을 선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회사는 40여 년간 모델링·시뮬레이션 기술을 기반으로 고객사의 지적 재산을 보호해 왔으며, AI 알고리즘과 데이터 사용 과정 전반에 대한 투명성 확보를 핵심 가치로 삼고 있다. 또한, 고품질 데이터 관리와 개인정보 보호 체계를 강화해 산업 AI 구현의 근본 과제인 데이터 준비도를 높이고 있다. 

다쏘시스템은 버추얼 트윈 익스피리언스와 산업 AI를 바탕으로 제품·도시·의료 시스템의 전체 라이프사이클을 최적화해 순환 경제 전환과 지속가능성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이러한 기술 기반은 제조·건설·헬스케어 등 다양한 산업에서 에너지 효율 개선, 자원 절감, 사회적 가치 창출을 이끄는 핵심 동력으로 평가된다. 정운성 다쏘시스템 코리아 대표는 “다쏘시스템은 버추얼 트윈에 AI를 결합해 제품 기획부터 설계, 생산 전 과정을 가상 공간에서 통합적으로 실행하는 디지털 제조 생태계를 만들어 왔다. 지속적인 혁신과 노력이 Good AI Awards를 통해 인정받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운성 대표는 “‘오직 사람이 만들어 나간다(The Only Progress is Human)’는 이니셔티브 아래, 다쏘시스템은 인간의 삶을 풍요롭게 하고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기술과 솔루션을 선보여 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제조업을 넘어 인프라, 도시, 생명과학, 헬스케어 산업 전반에서 환경 파괴를 최소화하고, 아직 만들어지지 않은 제품을 가상 세계에서 AI로 빠르고 안전하며 고품질로 구현하도록 도왔다, 궁극적으로 가상과 현실의 경계를 허물고 AI가 실제 세계에서 작동해 인간 삶을 풍요롭게 하는 연결자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운성 대표는 “특히 산업 AI 분야에서 AI의 신뢰성과 윤리성은 무엇보다 중요한 가치다. 다쏘시스템은 유럽연합 AI 협약 참여 등을 통해 책임감 있고 지속 가능한 AI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고자 노력해 왔다. 이번 Good AI Awards가 AI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 더 많은 기업이 안전하고 인류에게 혜택을 주는 AI 개발에 동참하는 계기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시상식은 오는 3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 다이아몬드홀 열린 ‘TAS(THE AI SHOW) 2025’ 부대행사로 열렸다. AI 전문매체 더에이아이(THE AI)가 AI 시장이 바람직하게 정착될 수 있도록 격려하기 위해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