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인커머스가 운영하는 커리어 플랫폼 잡플래닛은 2025년 일하기 좋은 기업 TOP10을 2일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2025년 기준 리뷰 50건 이상 등록된 기업을 대상으로 △총만족도 △급여·복지 △업무와 삶의 균형 △사내문화 △승진기회 △경영진 평가 등 6개 항목의 점수를 반영해 순위를 산정했다. 평점은 잡플래닛 내부 기준에 따라 5점 만점으로 집계됐다.

TOP10에는 △기아(4.56) △현대자동차(4.53) △SK하이닉스(4.42) △네이버(4.41) △현대모비스(4.24) △삼성SDS(4.21) △SK텔레콤(4.20) △국민은행(4.18) △농협경제지주(3.98) △한국필립모리스(3.84)가 포함됐다.

해당 기업들은 전반적으로 보상 수준과 복지, 조직문화 관련 항목에서 비교적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모두 대기업으로 구성됐으며, 외국계 기업 가운데서는 한국필립모리스가 유일하게 순위에 올랐다.

제조·화학 산업군에서는 기아, 현대자동차, SK하이닉스, 현대모비스 등 4개사가 이름을 올렸다. 기아와 SK하이닉스는 급여·복지 항목에서 각각 4.66점, 4.63점을 기록했다.

IT·웹·통신 업종에서는 네이버와 SK텔레콤이 순위에 포함됐다. 네이버는 급여·복지와 사내문화, SK텔레콤은 급여·복지와 워라밸 항목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금융권에서는 국민은행과 농협경제지주가 선정됐다. 국민은행은 급여·복지, 농협경제지주는 워라밸 평가에서 강점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필립모리스는 외국계 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10위권에 포함됐으며, 급여·복지와 워라밸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잡플래닛 관계자는 “이번 순위는 단순한 평점 집계를 넘어 실제 직장인들의 경험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순위”라며 “앞으로도 믿을 수 있는 데이터를 바탕으로 구직자에게 실질적인 인사이트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