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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즈메드, 수면무호흡증 양압기 ‘에어센스 11’ 출시…원격 모니터링 플랫폼 등 디지털 기능 강화

기사입력 2025.12.01 17:57
  • 글로벌 수면·호흡 치료 기업 레즈메드(Resmed)가 차세대 양압기(CPAP) ‘에어센스 11(AirSense 11)’을 국내에 공식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제품은 폐쇄성 수면무호흡증(OSA) 환자의 초기 적응을 지원하고 의료진의 원격 관리 효율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디지털 기능을 포함한 것이 특징이다.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은 수면 중 호흡이 반복적으로 멈추거나 약해지는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레즈메드는 국제 연구를 기반으로 “전 세계적으로 10억 명 이상이 영향을 받고 있으며, 한국 성인의 약 15.8%도 해당 질환을 가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 에어센스 11 /사진 제공=레즈메드
    ▲ 에어센스 11 /사진 제공=레즈메드

    에어센스 11에는 사용자 적응을 돕기 위한 ‘퍼스널 테라피 어시스턴트(Personal Therapy Assistant)’와 ‘케어 체크인(Care Check-In)’ 기능이 새롭게 적용됐다. 퍼스널 테라피 어시스턴트는 마이에어(myAir) 앱을 통해 기기 설정 및 압력 적응 단계를 안내하며, 케어 체크인은 기기 화면이나 앱에 입력된 사용자 응답을 기반으로 안내 메시지와 피드백을 제공하는 구조다. 레즈메드는 의료진이 사용자의 동의하에 원격 모니터링 플랫폼 ‘에어뷰(AirView)’에서 해당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에어센스 11은 기기에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자동 전송되는 OTA(Over-the-Air) 기능을 지원한다. 이 외에도 여러 압력 수준을 시험해볼 수 있는 ‘테스트 드라이브(Test Drive)’, 터치스크린 기반의 사용자 인터페이스, 여성 사용자를 위한 ‘AutoSet for Her’ 등 다양한 기능이 포함됐다.

    레즈메드는 마이에어 앱과 에어뷰 플랫폼을 함께 활용할 경우 환자 양압기 사용 패턴과 상태를 보다 효율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양압기 사용 시간, 시간당 무호흡 발생 횟수, 마스크 누기 여부 등 정보를 앱을 통해 제공해 사용자가 치료에 적응하는 데 도움을 주고, 이 시스템이 순응도 향상(최대 87%)에 기여한 사례도 있다”고 덧붙였다.

    양압기는 수면무호흡증 관리에 널리 활용되는 치료 옵션 중 하나로, 적응 과정과 장비 사용 경험은 개인별로 차이가 있다. 이 때문에 레즈메드는 사용자 교육과 원격 관리 기능 강화를 통해 환자 편의성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

    에어센스 11은 레즈메드의 모든 양압기 마스크 제품과 호환되며, 12월 1일부터 전국 의료기관에서 구매할 수 있다. 사전 예약은 레즈메드 코리아 공식 웹사이트에서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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