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헬스

에이아이트릭스, 350억 원 규모 시리즈 C 투자 유치

기사입력 2025.12.01 15:49
  •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에이아이트릭스(AITRICS)가 350억 원 규모의 시리즈 C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라운드에는 기존 투자사와 신규 투자사가 함께 참여했다.

    에이아이트릭스는 국내외 9개 벤처캐피털 및 금융기관으로부터 총 350억 원의 시리즈 C 투자를 확보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프리미어파트너스, 한리버파트너스, 미래에셋벤처투자, 신영증권–BSK인베스트먼트 등 기존 투자사가 참여했고, KB증권–솔리더스인베스트먼트, SV인베스트먼트, 미래에셋캐피탈이 신규 투자사로 합류했다.

    회사에 따르면 확보한 자금은 입원 환자 상태 악화 예측 솔루션 ‘AITRICS-VC(바이탈케어)’와 의료진용 코파일럿 AI ‘브이닥 프로(V.Doc Pro)’ 기능 고도화, 신규 파이프라인 연구개발(R&D) 등에 투입할 계획이다.

  • 이미지 제공=에이아이트릭스
    ▲ 이미지 제공=에이아이트릭스

    에이아이트릭스는 올해 3월 일본 현지 법인을 설립해 운영 기반을 마련했으며, 일본을 포함해 베트남·홍콩 등 아시아 지역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2023년 12월에는 미국 법인을 설립하며 북미 시장 진출 기반도 확보했다. 회사는 최근 메이요 클리닉 플랫폼(Mayo Clinic Platform)과의 협업을 통해 모델 검증과 글로벌 전략 수립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김광준 에이아이트릭스 대표는 “지속적으로 신뢰를 보내 준 기존 투자사와 신규 투자사에 감사한다”며 “확보한 자금은 중장기 전략 추진과 제품 경쟁력 강화를 위해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SV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에이아이트릭스의 AI 솔루션과 임상 성과, 사업 전략을 검토해 투자를 결정했다”며 “이번 투자를 통해 적응증 확대와 해외 진출을 준비하는 과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한편, 에이아이트릭스는 2017년 시드·시리즈 A 라운드에서 75억 원, 2021년 프리 시리즈 B에서 35억 원, 2024년 시리즈 B에서 271억 원을 조달했으며, 이번 투자 유치 포함 누적 투자금은 731억 원이다.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