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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 방사청과 ‘L-SAM’ 양산 계약 체결…총 7천억원 규모

기사입력 2025.11.28 17:31
  • L-SAM / 이미지 제공=한화에어로스페이스
    ▲ L-SAM / 이미지 제공=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27일 방위사업청과 7,054억 원 규모의 ‘장거리 지대공 유도무기(이하 L-SAM)’ 양산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회사는 2030년까지 대탄도탄 요격 유도탄(이하 ABM, Anti-Ballistic Missile)과 발사대 등을 군에 납품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L-SAM이 전력화되면 대한민국 군은 탄도탄 하층방어를 담당하는 천궁II, 패트리엇과 함께 상층방어를 담당하는 L-SAM까지 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를 완성하게 된다.

  • L-SAM 발사대와 L-SAM 다기능 레이다가 배치된 모습 / 이미지 제공=한화에어로스페이스
    ▲ L-SAM 발사대와 L-SAM 다기능 레이다가 배치된 모습 / 이미지 제공=한화에어로스페이스

    ABM에는 공기가 희박해 공력제어가 불가한 고도 40km 이상 고고도에서 탄도탄을 정확히 직격 요격(Hit to Kill)할 수 있는 위치자세제어장치(DACS Divert and Control System)가 적용된다. 이중펄스 추진기관(Dual-Pulse propulsion system)도 국내에서 최초 적용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L-SAM의 안정적인 양산을 통해 대한민국 영공 방어 안보에 기여하고, 축적한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L-SAM의 수출 기회도 적극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한화시스템, 국방과학연구소와 함께 ‘고고도 요격 유도탄(L-SAM-II) 체계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이 사업은 기존 대비 3~4배 넓은 대공 방공 영역 확보를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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