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

위세아이텍, 4년간 AI 기반 스마트팩토리 핵심기술 개발 완료

기사입력 2025.11.28 12:02
데이터 부족 극복한 자율실행학습 기술로 제조 현장 혁신
  • 위세아이텍이 4년간 수행한 ‘제조 품질관리를 위한 자율실행학습 기술개발’에 관한 성과 보고회를 개최했다. /위세아이텍
    ▲ 위세아이텍이 4년간 수행한 ‘제조 품질관리를 위한 자율실행학습 기술개발’에 관한 성과 보고회를 개최했다. /위세아이텍

    AI와 데이터 전문기업 위세아이텍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의 지원을 받아 진행한 ‘제조 품질관리를 위한 자율실행학습 기술개발’ 과제를 4년간 수행한 끝에, 최종 성과보고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성과보고회는 11월 27일부터 28일까지 부산 기장 마티에 오시리아 호텔에서 열렸으며, 연구 수행기관과 실증기업이 참여해 그간의 연구 성과를 공유했다.

    본 과제는 2021년 4월 1일 시작해 2025년 12월 31일 종료되는 장기 프로젝트로, 기술성숙도(TRL) 4단계에서 7단계까지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됐다. △범용 제조 지식 생성 △팩트(Fact) 인지 △XAI(설명 가능한 인공지능) △5G 기반 공정 제어 △에너지 절감 등 핵심 기술을 고도화해 최종적으로는 탄소중립 스마트팩토리를 실현하기 위한 AI 기반 5G 엣지 컴퓨팅 공정 제어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연구를 수행했다.

    주관기관인 위세아이텍이 세종대와 함께 AI 연구·개발을 담당했고, 한국오픈솔루션과 더컴퍼니가 제조 데이터 수집·센서 설치 등 설비·공정 분야를 수행했다. 또한 실증기관인 전자제품 전문 기업 오성사가 실제 현장에서 기술 검증을 담당해 완성도를 높였다.

    이번 연구에서는 제조 환경의 대표적인 난제인 ‘데이터 부족’과 ‘공정별 특성 차이’를 극복하는 기술 개발에 집중했다. 연구진은 시계열·영상 데이터를 정교하게 전처리하고 증강해 범용적으로 활용 가능한 제조 지식을 구축하고, 적은 데이터로도 신속하게 학습·적응하는 메타 러닝(Meta-Learning) 기반 AI 모델 구조를 구축했다. 

    또한 정상·비정상을 판별하는 이미지 기반 이상탐지(PatchCore) 기술을 고도화해 공정 변화와 불량 징후를 시각적으로 파악하고 인과관계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현장의 대응 속도와 신뢰성을 높였다. 이미지와 시계열 정보를 함께 분석해 불량 원인을 자연어로 설명하는 XAI 기술, 5G 엣지 환경에서 제조 데이터를 실시간 분석하고 제어하는 공정 제어 구조 역시 이번 과제가 확보한 중요한 성과다.

    성과보고회에서 김지혁 위세아이텍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이번 연구는 제조 현장의 데이터 제약을 최소화하면서도 안정적으로 학습하고 판단할 수 있는 구조를 마련했다는 점이 가장 큰 의의”라며 “범용 제조 지식, 자율실행학습, 설명 가능한 AI 등 핵심 기술은 실제 제조 공정의 효율성 향상과 스마트팩토리 고도화에 실질적인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 성과는 과기정통부·정보통신기획평가원의 ‘스마트 제조혁신 기술개발사업’으로 수행한 결과로 「제조 품질관리를 위한 자율실행학습 기술 개발」(RS-2022-II220204)과제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