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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만 인터내셔널의 라이프스타일 사업 부문 하만 럭셔리 오디오 그룹이 JBL Summit 시리즈 신제품 3종을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JBL은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열리는 '오디오 엑스포 서울 2025'에 참가해 HMG오디오비주얼 전시룸(노보텔 스위트 앰배서더 서울 용산 32층)에서 해당 모델들을 선보인다.
JBL Summit 시리즈는 기존 JBL의 플래그십 모델인 Everest와 K2에 이어 새롭게 Summit Makalu, Summit Pumori, Summit Ama가 추가되면서 총 5종의 라인업으로 확장됐다. 신제품은 지난 '하이엔드 뮌헨 2025'에서 최초 공개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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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Summit Makalu는 이번 시리즈의 플래그십 모델이다. 12인치 우퍼와 8인치 미드레인지 드라이버에 JBL HC4 복합 콘을 적용했으며, D2 컴프레션 드라이버와 HDI Sonoglass 혼 구조를 통해 대형 공간에 적합한 음향 스케일을 구현하도록 설계됐다. 외관은 에보니 베니어+골드 포인트 또는 하이글로스 피아노 블랙+플래티넘 조합 두 가지로 제공된다.
Summit Pumori는 '에베레스트의 딸'로 불리는 푸모리 산에서 영감을 얻은 3웨이 플로어스탠딩 모델이다. 10인치 우퍼와 8인치 미드레인지 드라이버를 탑재했으며, D2 컴프레션 드라이버와 HDI 혼 설계를 적용했다. 곡선형 캐비닛과 마감 디자인 그리고 감성적인 퍼포먼스가 특징이다.
Summit Ama는 히말라야에서 가장 상징적이고 그림 같은 봉우리 중 하나로 '어머니의 목걸이'라는 뜻의 이름을 가진 아마 다블람에서 유래됐다. 2웨이 스탠드 마운트 스피커는 8인치 HC4 콘 우퍼와 D2 컴프레션 드라이버, HDI 혼을 조합해 비교적 작은 구조에서 균형 잡힌 음향을 제공하도록 설계됐다. 별도의 스틸·알루미늄 스탠드와 함께 구성된다.
세 모델 모두 공진 억제를 위해 보강된 캐비닛 구조와 고급 마감 재료를 사용했으며, 바인딩 포스트는 카본 파이버 감싸기와 로듐 도금 처리가 적용됐다. 크로스오버 설계에는 JBL의 멀티캡 네트워크가 사용됐다. 또한, 모든 모델은 JBL IsoAcoustics 조절형 아이솔레이션 피트를 장착했다.
국내 출고 가격은 Summit Makalu 6500만원, Summit Pumori 4600만원, Summit Ama 2900만원이다.
JBL은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내달 16일 서울 콘래드 호텔에서 'JBL Summit 청음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 성열휘 기자 sung12@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