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기다림 줄이고 신뢰 더하다"… 푸조, AS 서비스 혁신으로 '속도' 승부수

기사입력 2025.11.27 17:32
  • 스텔란티스코리아, 부산에 '지프∙푸조 서비스센터' 개장 / 스텔란티스코리아 제공
    ▲ 스텔란티스코리아, 부산에 '지프∙푸조 서비스센터' 개장 / 스텔란티스코리아 제공

    자동차 브랜드 경쟁력은 더 이상 '좋은 차'에 머물지 않는다. 구매 이후의 서비스 경험이 브랜드 충성도를 좌우하는 시대다. 푸조가 최근 접근성, 수리 속도, 부품 공급 안정성까지 서비스 전반을 업그레이드하며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 내고 있다. 

    서비스 접점은 늘고, 리드타임 및 부품 입고 대기일은 줄고

    올해 푸조 서비스센터는 16개로 1개 지점 늘었다. 서울 성동, 서초, 인천, 분당, 일산(보성) 등 기존 거점에 더해 일산(프리마), 안양, 의정부까지 서비스 네트워크가 확장됐다. 수도권 고객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된 셈이다. 부산에는 동북아 최대 규모의 서비스센터까지 마련돼 정비 능력과 부품 확보 능력이 한층 강화됐다. 고객 입장에서는 '더 가까운 곳에서 더 빨리 서비스받을 수 있다'는 변화가 현실이 됐다. 

    단순히 서비스센터가 늘어난 것만으로 개선이라 말할 수는 없다. 푸조 AS 혁신의 핵심은 속도다. 접수부터 수리, 출고까지 이어지는 전체 프로세스가 정리되면서 고객 대기시간이 확실히 줄었다. 차량 입고부터 수리 완료까지 걸리는 리드타임은 지난해 평균 1.7일에서 올해 10월까지 1.5일로 약 12% 단축됐다. 보험 수리 리드타임도 14.8일에서 12.3일로 줄어 전반적인 수리 과정이 한층 빠르고 매끄러워졌다. 

    수리 완료 후 출고까지 걸리는 시간도 크게 개선돼, 보험 수리 기준 기존 5.4일에서 3.6일로 단축되면서 고객의 '차 없는 시간'이 최소화됐다. 예약 대기일도 눈에 띄게 줄어들었는데, 지난해 9.9일이던 예약 대기일수는 올해 7.4일로 단축됐다. 

    부품 입고 대기일수 역시 유의미한 개선이 이뤄졌다. 일반 재고 부품은 3.9일에서 3.5일, 일일 공급 부품은 2.2일에서 2.0일로 단축됐으며, 긴급 부품은 11.3일에서 9.3일로 대폭 줄었다. 소비자가 가장 민감하게 느끼는 수리 및 정비 대기시간이 구조적으로 개선된 셈이다. 

  • 스텔란티스코리아, 부산에 '지프∙푸조 서비스센터' 개장 / 스텔란티스코리아 제공
    ▲ 스텔란티스코리아, 부산에 '지프∙푸조 서비스센터' 개장 / 스텔란티스코리아 제공

    글로벌 공급망 개선 통한 부품 공급 안정화

    이 같은 변화의 밑바탕에는 공급망 구조 자체의 혁신이 있다. 스텔란티스는 말레이시아에 아시아 허브 물류센터를 확장해 한국을 포함한 주요 시장에 긴급 부품을 더 안정적이고 빠르게 공급하는 체계를 마련했다. 유럽 중심 공급 구조에서 벗어나 아시아 분산 공급 체계로 전환하면서 긴급 부품의 공급 지연 가능성이 크게 낮아진 것이다. 

    재고 관리 방식도 정교해졌다. 자주 사용되는 200개 핵심 부품을 선제적으로 확보하는 'TOP 200' 기준 충족 딜러 비율은 '25%→42%'로 상승했다. 서비스센터 방문 시 필요한 부품을 즉시 수급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의미다. 

    서비스 경험까지 책임지는 브랜드로

    푸조 AS 혁신은 단일 항목의 개선이 아니다. 서비스센터 확장부터 리드타임 단축, 예약 대기시간 감소, 부품 공급망 안정화, 재고 관리 고도화까지 서비스 전 과정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이 같은 혁신의 효과는 "예전보다 확실히 빨라졌네" 고객의 한마디로 요약된다.

    푸조는 앞으로도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 개선을 최우선으로 삼아, 차량 구매 이후의 경험까지 책임지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