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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로핏, 삼성서울병원에 개인 맞춤형 tDCS 솔루션 첫 공급…혁신의료기술 선정 후 적용 확대

기사입력 2025.11.27 11:27
  • 뇌 질환 진단·치료 인공지능(AI) 기업 뉴로핏이 삼성서울병원에 개인 맞춤형 경두개직류자극술(tDCS) 솔루션을 공급했다. 지난 4월 혁신의료기술로 선정된 기술이 상급종합병원에 공급된 첫 사례다.

    뉴로핏(공동대표 빈준길·김동현)은 AI 기반 개인 맞춤형 tDCS 솔루션을 삼성서울병원에 공급했다고 27일 밝혔다. 회사는 이번 계약이 향후 국내 의료기관으로의 적용 확대에 중요한 레퍼런스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 개인 맞춤형 tDCS 솔루션 /이미지 제공=뉴로핏
    ▲ 개인 맞춤형 tDCS 솔루션 /이미지 제공=뉴로핏

    개인 맞춤형 tDCS 솔루션은 뇌졸중으로 인한 손가락 운동 마비 환자의 기능 증진을 목적으로 한 기술로, ▲영상 기반 자극 위치 설정 소프트웨어 ‘뉴로핏 테스랩(Neurophet tES LAB)’ ▲경두개 전기자극(tES) 기기 ‘뉴로핏 잉크(Neurophet innk)’로 구성된다.

    해당 솔루션은 환자의 뇌 MRI 영상을 분석해 자극 위치와 방법을 계획하고, 전기 자극 기기를 통해 해당 부위에 비침습 전류를 전달하는 방식이다. 임상에서는 재활요법과 병행해 활용된다.

    혁신의료기술은 안전성과 잠재성이 인정된 기술이 보건복지부 고시를 통해 일정 기간 임상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제도다. 개인 맞춤형 tDCS 솔루션은 4월 혁신의료기술로 선정됐으며, 고시 이후 7월 1일부터 2028년 6월 30일까지 의료 현장에서 활용될 수 있다.

    빈준길 뉴로핏 공동대표는 “국내 의료계를 선도하는 삼성서울병원과의 도입 논의가 빠르게 공급 계약으로 이어진 것은 의미 있는 성과”라며 “이를 기반으로 국내 의료기관 전반에 걸쳐 적용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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