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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젠바이오, 자회사 엔젠파마 흡수합병…의약품 유통 결합해 사업 구조 재편

기사입력 2025.11.27 10:01
  • 엔젠바이오가 자회사 엔젠파마를 흡수합병 하며 정밀진단 사업에서 헬스케어 유통까지 사업 범위를 넓힌다. 회사는 이번 결정이 조직 효율화와 자원 통합을 통한 중장기 사업 기반 강화를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NGS 정밀진단 플랫폼 전문 기업 엔젠바이오(대표 김민식)는 자회사 엔젠파마(舊 누리팜)를 흡수합병한다고 26일 공시했다. 엔젠바이오는 이번 합병을 통해 정밀진단 중심의 기존 사업 구조에서 헬스케어 유통 분야까지 외연을 확대하고, 관련 역량을 통합하는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 이미지 제공=엔젠바이오
    ▲ 이미지 제공=엔젠바이오

    엔젠파마는 수도권 주요 대학병원과 대형 문전약국에 전문·일반의약품을 공급해 온 도매유통 기업으로, 평균 연 매출 약 400억 원 규모의 유통망을 보유하고 있다. 사측은 병의원 영업 채널, 거래처 네트워크, 공급망 운영 역량 등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유통 기반을 확보해 왔다고 설명했다.

    엔젠바이오는 엔젠파마의 유통 인프라가 자사의 정밀진단 패널·소프트웨어 공급 사업과 연계돼, 임상·바이오·헬스케어 전반에서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매출 기반 안정성과 향후 성장 동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합병은 엔젠바이오가 엔젠파마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어 신주 발행 없이 진행되는 합병비율 1:0의 무증자 소규모합병이다. 이에 따라 주식매수청구권은 발생하지 않는다. 합병 기일은 내년 2월 2일이다.

    엔젠바이오는 합병 후 조직과 자원을 통합해 관리·지원 기능 중복을 줄이고 사업 구조를 단순화해 운영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연계 사업군 간 협업을 강화해 기업가치와 주주가치 제고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식 엔젠바이오 대표는 “이번 엔젠파마 합병은 그룹 내 구조 효율화와 자원 최적화를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며 “통합을 통해 비용 절감과 경영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엔젠파마의 유통 채널과 엔젠바이오의 정밀진단 역량을 결합해 매출 기반과 성장 동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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