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14세 소녀 셰프’ 김규린, 상하이국제요리대회서 3개 부문 신기록 경신

기사입력 2025.11.26 09:59
  • 상하이국제요리대회 역대 최연소 참가자·최연소 메달리스트·최연소 멀티메달리스트에 오른 김규린
    ▲ 상하이국제요리대회 역대 최연소 참가자·최연소 메달리스트·최연소 멀티메달리스트에 오른 김규린

    잠실중학교 2학년 김규린 양(양재셰프스쿨)이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국제요리대회에서 메달을 획득했다. 

    김양은 2025년 10월 국내 요리대회 ‘2025 코리아 월드푸드 챔피언십’에서 종합대상을 포함해 8개 부문 수상자로 이름을 알렸다. 이후 11월 12~14일 중국 상하이 뉴인터내셔널 엑스포센터(SNIEC)에서 열린 ‘상하이국제요리대회(FHC China International Culinary Arts Competition)’에 첫 국제대회 참가자로 나섰다.

    ‘상하이국제요리대회’는 ‘세계조리사회연맹(WACS)’이 인증하는 국제행사로, ‘상하이 글로벌 식품 전시회(FHC China)’의 일환으로 매년 개최된다. 올해 대회에는 전 세계 1,000명 이상의 셰프와 요리 전공자가 참가해 17개 부문에서 경연을 펼쳤다.

    김양은 ‘감자’와 ‘트러플 버섯’을 주제로 한 ‘라이브 요리 개인전’ 2종목에 출전해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각각 수상했다. 

    IKA Culinary Olympic 수석 심사위원이자 WACS 국제대회 배심원장으로 활동하는 Kenny Ting Kai Kong 심사위원은 “14세 어린 소녀가 이렇게 큰 국제대회에서 메달을 수상한 것은 처음 본다”며 “두 종목 모두에서 메달을 받은 것은 놀라운 일”이라고 말했다.

    한 미국인 심사위원은 “예정 없이 김 양의 경연 장면을 대형 메인 스크린을 통해 15분간 생중계했음에도 흐트러짐 없이 진행했다”며 집중력을 높게 평가했다.

    중국 상하이 레스토랑 ‘NABI’의 류태혁 헤드셰프는 “이 대회는 조리 전 과정을 심사하는 만큼 경쟁이 까다롭다”며 “김 양의 멀티메달은 쉽지 않은 성과”라고 말했다.

    전 한국 미슐랭 2스타 Jungsik Restaurant 박광남 소몰리에는 “세계 요리계에서도 관심을 갖게 된 성과”라고 평가했다.

  • (위) Kenny Ting Kai Kong 심사위원과 함께, (아래) 중앙 메인 스크린 생중계 장면
    ▲ (위) Kenny Ting Kai Kong 심사위원과 함께, (아래) 중앙 메인 스크린 생중계 장면

    김규린 양은 “서양 요리는 처음이라 입상을 기대하지 않았는데 좋은 경험이 됐다”며 “앞으로 더 배우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양은 이번 성과를 계기로 향후 국내외 무대에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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