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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주요 호텔들이 겨울 시즌을 맞아 예술 전시와 와인, 공예 체험을 결합한 이색 패키지를 앞다퉈 선보이고 있다. 호텔업계가 단순 숙박에서 벗어나 고객들의 문화예술 수요를 충족시키는 '아트케이션' 상품으로 겨울 시장 공략에 나선 것이다.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남대문, 워너 브롱크호스트 전시 연계 패키지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남대문은 12월 1일부터 내년 2월 26일까지 '윈터 아트케이션 패키지'를 운영한다. 이 패키지는 객실 1박과 함께 그라운드시소 서촌에서 열리는 <워너 브롱크호스트: 온 세상이 캔버스> 전시 티켓 2매를 제공한다. -
워너 브롱크호스트는 거친 질감의 배경에 초현실적 미니어처를 그려넣는 독특한 기법으로 인스타그램 팔로워 160만명을 보유한 현대미술 작가다. 일상 공간을 예술로 변화시키는 그의 작품은 해외 컬렉터들에게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패키지 이용객에게는 모모카페 뷔페 25% 할인(최대 4인)과 피트니스 센터 무료 이용 혜택도 제공된다.
서울신라호텔, 위스키와 크리스마스 오너먼트 제작 클래스
서울신라호텔은 더 디스틸러스 라이브러리에서 갤러리 이목과 협업해 크리스마스 오너먼트 제작 위스키 클래스를 진행한다. 위스키의 숙성 과정과 공예 작품의 제작 과정이 닮아있다는 점에서 착안한 프로그램이다. -
'핸드크래프티드, 위드 하트' 클래스는 11월 29일부터 12월 13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1시와 4시에 진행된다. 세라믹 아티스트 왕고은(11월 29일), 자개 아티스트 박주빈(12월 6일), 메탈아트 아트피플(12월 13일)이 차례로 참여한다.
프로그램은 웰컴 크리스마스 칵테일, 작가와의 대화, 오너먼트 제작 워크숍, 발베니 위스키 3종(16·21·25년) 시식으로 구성된다. 참가자들은 아티스트의 작품 세계를 공유하며 자신만의 크리스마스 장식을 만들 수 있다.
포포인츠 조선 서울역, 사진전과 와인 패키지 2종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조선 서울역은 겨울 시즌을 맞아 전시 관람과 와인을 즐길 수 있는 패키지 2종을 출시했다. -
'요시고' 패키지는 내년 1월 31일까지 운영되며, 슈페리어 객실 1박과 그라운드시소 센트럴에서 열리는 <요시고 사진전2: 끝나지 않은 여행> 티켓 2매를 제공한다. 스페인 사진작가 호세 하비에르 세라노의 신작 300여점을 감상할 수 있는 전시는 내년 3월 2일까지 계속된다.
'윈터 와인 모먼트' 패키지는 12월 1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판매되며, 객실 1박과 꼰띠고 까베르네 소비뇽 레드 와인 1병, 치즈&과일 플래터, 조식 2인이 포함된다.
- 서미영 기자 pepero99@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