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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장탄의 강렬한 열기, 삼나무 플랭크의 은은한 향, 35일 드라이 에이징 한우의 깊은 풍미까지... 풀만 앰배서더 서울 이스트폴의 '엠버스'가 12월 24, 25, 31일 단 3일간 선보이는 페스티브 코스는 불의 온도와 연기, 나무의 성질까지 치밀하게 계산한 오픈 파이어 그릴링의 정수를 담았다.
풀만 앰배서더 서울 이스트폴의 오픈 파이어 그릴 레스토랑 '엠버스(EMBERS)'가 연말 단 3일간 '페스티브 스페셜 코스 3종'을 선보인다. 12월 24, 25, 31일에만 제공되는 이번 코스는 숯불, 훈연, 삼나무 플랭크 그릴링 등 다양한 불 조리법을 활용해 재료 본연의 맛을 극대화했다.
페스티브 런치 A 코스(16만원)는 로랑페리에 샴페인으로 시작해 숯 향을 입힌 생선 크루도와 캐비어, 어니언 브로스로 이어진다. 삼나무 플랭크로 그릴링한 랍스터, 킹크랩, 가리비가 미들 코스를 구성하며, 메인은 한우 1++ 3종 또는 35일 드라이 에이징 티본 중 선택할 수 있다.
페스티브 런치 B 코스(18만원)는 버터 포칭한 랍스터 테일을 시작으로 한우 채끝 슬라이스와 숯불 양파 벨루테, 킹크랩과 오세트라 캐비어가 조화를 이룬다. 메인 디시는 참숯 그릴링 쇠고기 3종과 한우 1++ 3종 또는 35일 드라이 에이징 티본 중 선택 가능하다.
엠버스의 철학을 집약한 스페셜 코스(20만원)는 런치와 디너 모두 제공된다. 로랑페리에 샴페인과 단새우, 스모크 향의 애플 퓌레, 북해도산 성게로 시작해 한우 타르타르 브리오슈, 저온 버터 포칭 블루 랍스터 테일, 참숯 그릴링 킹크랩과 오세트라 캐비어로 이어진다. 메인은 20일 숙성 한우 안심과 35일 드라이 에이징 미국산 프라임 채끝 등심으로 구성돼 두 가지 숙성 방식의 차이를 비교하며 즐길 수 있다.
이윤하 총괄 셰프는 "연말의 따뜻한 분위기를 담아 불향을 가장 매력적으로 녹여내는 데 집중했다"며 "재료 본연의 풍미를 깊고 섬세하게 끌어올리기 위해 엠버스만의 철학과 기술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 서미영 기자 pepero99@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