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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장’ 인기 편의점으로 확산…GS25 ‘자가(自價)소주’ 매주 20%↑

기사입력 2025.11.25 09:18
  • 웹소설·웹툰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부장 이야기’의 인기가 편의점 주류 시장으로 확산되고 있다.

    GS리테일은 GS25가 선보인 자가(自價)소주가 자사 주류 스마트오더 플랫폼 와인25플러스에서 전통주 주문량 1위를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자가소주는 전통주 플랫폼 대동여주도가 해당 IP를 활용해 기획한 주류 상품으로, GS25는 지난 10월 말 대동여주도와 협업해 김부장 에디션(31도)과 송과장 에디션(21도)으로 구성된 스페셜 에디션을 업계 최초로 출시했다.

  • GS25는 지난 10월 말 대동여주도와 협업해 김부장 에디션(31도)과 송과장 에디션(21도)으로 구성된 스페셜 에디션 출시./사진=GS리테일
    ▲ GS25는 지난 10월 말 대동여주도와 협업해 김부장 에디션(31도)과 송과장 에디션(21도)으로 구성된 스페셜 에디션 출시./사진=GS리테일

    출시 이후 주문량은 와인25플러스에서 주차별로 약 20%씩 증가하며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GS리테일은 원작 웹소설·웹툰 팬층과 최근 방영 중인 드라마의 흥행이 판매 증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했다.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부장 이야기는 출간 초기부터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높은 관심을 받았으며, 단행본·웹툰을 거쳐 최근 드라마로 확대되며 영향력을 넓히고 있다.

    드라마 방영 효과는 일반 식품 매출에도 반영되고 있다. GS25에 따르면 최근 드라마 회차에서 노출된 안주류 상품의 지난 일주일 매출이 전월 동기 대비 최대 25% 이상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황도가 25.5%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으며, 육포(20.1%), 훈제닭다리(17.7%), 멸치안주(10.9%) 등도 두 자릿수 신장률을 보였다.

    GS리테일은 관련 콘텐츠의 관심도가 높은 만큼 자가소주 스페셜 에디션 물량 확보와 공급 안정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해당 제품은 와인25플러스에서 주문 후 GS25와 GS더프레시 매장에서 수령할 수 있으며, 원작자 송희구 작가의 메시지 카드가 동봉돼 있다.

    GS리테일 전준영 와인25플러스 매니저는 “콘텐츠 IP 기반 상품이 기존 팬덤을 중심으로 빠르게 수요를 확보하고 있다”며 “주류 스마트오더 플랫폼을 통해 차별화된 콘텐츠 연계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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