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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침습 연속 혈당측정기(CGM)를 개발하는 아폴론이 매사추세츠 주정부 산하 Massachusetts eHealth Institute(MeHI)의 ‘디지털 헬스 샌드박스 프로그램’에 최종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회사는 MIT 임상센터(Center for Clinical & Translational Research)에서 진행되는 약 5만 달러 규모의 임상 관련 비용을 전액 지원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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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HI 샌드박스 프로그램은 혁신적 의료 기술을 실제 임상 환경에서 검증할 수 있도록 설계된 매사추세츠 주정부의 대표 지원 제도이다. 초기 단계 스타트업이 테스트베드·임상 검증·사용자 연구 등을 부담 없이 수행하도록 돕는 것이 목적이다.
이번 선정은 미국 의료 시스템 내 활용 가능성, 건강 형평성 확대 기여도, 지역 산업 생태계 강화 효과 등을 기준으로 평가해 이뤄졌다. 아폴론은 이번 지원을 바탕으로 라만 기반 비침습 CGM의 성능과 안전성을 검증하고, 미국 시장 진입을 위한 규제·임상 전략 마련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비침습 CGM은 기술적 난이도와 규제 요구 수준이 높은 분야로 분류되는 만큼, 이번 선정은 실제 임상 환경에서 성능을 검증할 기회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홍아람 아폴론 대표는 “이번 성과는 단순한 보조금 확보를 넘어, 비침습 CGM이라는 차세대 당뇨 관리 기술의 국가적·사회적 필요성이 인정된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 김정아 기자 jungya@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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