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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캘리포니아 석류 국내 상륙… 겨울 제철 맞아 유통가 확대”

기사입력 2025.11.19 14:17
  • 미국 캘리포니아산 석류가 제철을 맞아 국내 대형마트와 백화점, 온라인 채널 등 주요 유통망에서 일제히 판매에 들어갔다. 미국석류협회는 18일 서울 중구 롯데마트 제타플렉스 서울역점에서 캘리포니아 석류 출시 행사를 열고 올해 판매 시즌을 공식적으로 시작했다.

    이날 행사에는 켈리 스탱(Kelly Stange) 미 대사관 농무참사관과 리사 앨런(Lisa Allen) 농업무역관장이 참석해 국내에 소개되는 캘리포니아산 석류의 품질과 산지 특성을 전했다.

  • 미 대사관 농무참사관 켈리 스탱과 농업무역관장 리사 앨런은 18일 서울 롯데마트 제타플렉스 서울역점에서 캘리포니아산 석류 출시 행사 참여했다./사진=디조닷컴
    ▲ 미 대사관 농무참사관 켈리 스탱과 농업무역관장 리사 앨런은 18일 서울 롯데마트 제타플렉스 서울역점에서 캘리포니아산 석류 출시 행사 참여했다./사진=디조닷컴
    ▲ 캘리포니아 석류 출시 행사/영상=신제범 PD

    캘리포니아 석류는 선명한 붉은빛과 단단한 과피가 특징으로, 씨앗을 감싼 과육이 보석처럼 빛난다 해 ‘붉은 보석’으로 불린다. 겨울철 대표 제철 과일이자 선물용으로도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 캘리포니아 지역은 일조량·강우량·토양 조건이 석류 재배에 적합해 과육의 크기와 색이 균일하며, 다른 산지보다 과피가 팽팽하고 과육이 단단해 저장성도 우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통업계 역시 가정식 수요 증가와 건강식 선호 트렌드에 맞춰 석류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

    김도연 롯데마트 과일팀 수석바이어는 “겨울철 대표 과일인 미국산 석류는 씨가 작고 부드럽기 때문에 소비자 분들이 드시기 편하고, 많이 찾으시는 대표적인 겨울철 건강 과일입니다”라고 설명했다.

  • 박선민 미국석류협회 한국지사 부사장은 “미국 캘리포니아 석류는 11월과 12월에도 한국에서 만날 수 있는 과일입니다. 보통 여성분들에게 좋은 과일로 알려져 있는데요. 사실 항산화 성분인 폴로페놀이 많이 들어 있어서 남성분들에게도 매우 좋은 과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라고 강조했다.

    석류 활용 방식도 다양해지고 있다. 생과로 섭취하는 것뿐 아니라 샐러드·요거트·디저트 토핑이나 착즙 주스로 즐기는 수요가 늘고 있다. 보관 기간도 길어 냉장 보관 시 최대 3개월, 과육을 따로 분리해 냉동하면 1년 이상 보관할 수 있다.

    미국석류협회 관계자는 “캘리포니아산 석류는 지금이 가장 품질이 뛰어난 시기”라며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을 통해 국내 소비자와의 접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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