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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K-팝 팬들이 대거 홍콩으로 몰려온다. 11월 28~29일 카이탁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대규모 K-팝 음악 시상식을 앞두고, 부킹닷컴이 공연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홍콩의 대표 관광 명소 5곳과 추천 숙소를 선별해 제안했다.
글로벌 온라인 여행 플랫폼 부킹닷컴은 18일 K-팝 팬과 여행객을 위한 홍콩 5대 필수 방문지를 발표했다. 홍콩의 상징적인 스카이라인을 감상할 수 있는 빅토리아 피크부터 현대 예술이 살아 숨 쉬는 서구룡 문화지구까지, 각 지역별 특색과 함께 추천 숙소도 함께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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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홍콩을 대표하는 빅토리아 피크는 도시 전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필수 코스다. 1888년부터 운행된 피크 트램을 타고 정상에 오르면 해발 428m 높이의 스카이 테라스에서 360도 파노라마 뷰를 감상할 수 있다. 특히 해 질 무렵 황금빛으로 물드는 도시 풍경은 K-팝 무대를 연상케 하는 화려함을 선사한다. 인근 리틀 타이 항 호텔에서는 빅토리아 하버를 바라보며 여유로운 휴식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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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의 라이프스타일 중심지인 센트럴과 소호 지역은 예술과 미식이 공존하는 공간이다. PMQ에서 신진 예술가들의 작품을 감상하고, 루프탑 바에서 도시의 야경을 즐기며 홍콩의 창의적 감성을 만끽할 수 있다. 소호 중심부의 호텔 마데라 할리우드는 예술적 인테리어와 주요 명소와의 접근성으로 인기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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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와 현대가 공존하는 타이쿤은 과거 경찰서와 법원 건물을 복원한 복합 문화 공간이다. 현대미술 전시와 야외 공연이 상시 열려 공연의 열기에서 잠시 벗어나 문화적 여유를 찾기에 적합하다. 인근 더 머레이 홍콩 니콜로 호텔은 미쉐린 가이드 레스토랑과 루프톱 바를 갖춘 5성급 럭셔리 호텔로 추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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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관광의 중심 침사추이는 스타의 거리와 매일 밤 펼쳐지는 '심포니 오브 라이트' 쇼로 유명하다. 빅토리아 하버를 따라 이어진 산책로와 고급 쇼핑몰, 루프탑 바가 도보권에 있어 도시의 활기를 만끽하기에 최적이다. 페이지148 호텔은 미니멀한 인테리어와 탁 트인 도시 전망으로 여행의 중심지에서 편안한 휴식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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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서구룡 문화지구는 홍콩의 현대 예술을 대표하는 지역이다. 세계적인 현대미술관 M+와 홍콩 궁전박물관이 자리하고 있으며, 하버사이드 산책로에서는 홍콩의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 빅버스 홍콩 나이트 투어로 2층 오픈탑 버스를 타고 구룡반도의 불빛 가득한 거리를 달리는 것도 추천 코스다. W 홍콩 호텔의 인피니티풀과 루프톱 바에서는 현대적인 홍콩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다.
- 서미영 기자 pepero99@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