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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 맞아 양국 협력회의…드림타워서 21~22일 개최

기사입력 2025.11.18 15:49
  • 롯데관광개발 김기병 회장
    ▲ 롯데관광개발 김기병 회장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아 양국 민간협력의 상징인 한일협력위원회 합동회의가 처음으로 서울과 도쿄가 아닌 제주에서 열린다. 아소 다로 자민당 부총재를 비롯한 양국 정·재계 핵심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한일 신시대'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롯데관광개발은 21~22일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에서 제58회 한일·일한협력위원회 합동회의가 개최된다고 18일 밝혔다.

    1969년 박정희 대통령이 설립한 한일협력위원회는 양국 간 인적 교류와 현안 해결을 위한 대표적인 민간 외교 채널이다. 지난 57년간 서울과 도쿄 등 양국 수도에서만 번갈아 개최돼 왔으나, 이번에 처음으로 제주에서 회의를 갖는다.

    이번 합동회의에는 일한협력위원회 회장인 아소 다로 자민당 부총재와 미즈시마 고이치 주한 일본대사를 비롯해 오영훈 제주도지사, 박진 전 외교부 장관, 이대순 한일협력위원회 회장 등 양국 정부 당국과 위원회 위원, 관련 기업 관계자 등 70여명이 참석한다.

    회의는 '한일 신시대 재정립 및 방안 도출'을 공통 의제로 진행된다. 정치 분야에서는 '세계 긴장 완화를 위한 한일 양국 협력'을 주제로 박진 전 외교부 장관과 오카노 마사타카 일본 국가안전보장국장이 강연한다. 경제 분야에서는 '미래를 향한 경제·과학 분야의 한일 경쟁과 협력'에 대해 진대제 전 정보통신부 장관과 후카가와 유키코 와세다대학 교수가 발표한다.

    김기병 롯데관광개발 회장(한일협력위원회 이사장)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는 올해 한일협력위원회 합동회의를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관광도시인 제주에서 개최하게 돼 의미가 남다르다"며 "이번 회의가 미래에 한일 간 이해 협력과 신뢰를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2022년 11월 아소 다로 자민당 부총재를 한국으로 초청해 당시 교착 상태에 빠진 한일 관계를 새로운 국면으로 이끌어내는 등 양국 민간외교의 가교 역할을 인정받아 지난 6월 일본 정부로부터 욱일중수장을 수상했다.

  •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회의가 열리는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는 제주에서 가장 높은 169m(38층) 높이의 랜드마크로, 올스위트 1,600객실과 14개 글로벌 레스토랑&바, 국제적 수준의 카지노 시설, K패션 쇼핑몰 등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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