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큐어버스-삼성서울병원, 불응성 대장암 겨냥한 저분자 신약 공동개발 추진

기사입력 2025.11.18 15:00
  • 큐어버스와 삼성서울병원이 불응성 대장암 환자를 위한 저분자 신약 공동 개발에 나선다.

    서울바이오허브 입주기업 ㈜큐어버스(대표 조성진)는 삼성서울병원(병원장 박승우)과 대장암 치료제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면역항암제에 반응하지 않는 환자군을 대상으로 새로운 치료 옵션을 모색하기 위한 초기 연구 협력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 (왼쪽부터)큐어버스 조성진 대표, 삼성서울병원 조용범 교수 /사진 제공=큐어버스
    ▲ (왼쪽부터)큐어버스 조성진 대표, 삼성서울병원 조용범 교수 /사진 제공=큐어버스

    큐어버스와 삼성서울병원은 각자의 연구 역량을 기반으로 면역항암제 불응성 대장암을 겨냥한 후보물질 연구 및 효능 평가에 협력할 계획이다. 삼성서울병원 조용범 교수 연구팀은 대장암 분야 임상 인프라와 환자 데이터를 바탕으로 효능 평가 시스템 구축, 후보물질의 효능 검증, 임상 자문을 담당한다. 큐어버스는 저분자 화합물 설계·합성 기술을 기반으로 후보물질 디자인과 최적화, 의약화학 자문을 맡는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비임상과 임상을 잇는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연구 진행 상황에 따라 향후 다양한 암종으로의 적응증 확대 가능성도 검토할 예정이다.

    조용범 삼성서울병원 교수는 “임상 현장의 미충족 수요를 해결할 수 있는 혁신적 약물 발굴이 필요하다”며 “큐어버스와의 협력을 통해 실제 환자 치료로 이어질 수 있는 성과를 도출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큐어버스 진정욱 부대표는 “이번 협약은 병원 중심의 임상 연구와 당사의 신약 개발 기술이 결합된 모범적 산·병 협력 모델”이라며 “면역항암제에 반응하지 않는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목표로 연구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