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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토사 '오즈의 마법 세계'서 마리나베이 불꽃놀이까지… 싱가포르 연말 축제 풍성

기사입력 2025.11.18 10:46
  • 사진제공=싱가포르 관광청
    ▲ 사진제공=싱가포르 관광청

    영화 '위키드'의 황홀한 오즈 세계가 싱가포르 센토사 섬에 그대로 재현된다. 오차드 로드는 싱가포르 건국 6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한 크리스마스 조명으로 물들고, 가든스 바이 더 베이에서는 미니어처 기차가 겨울왕국을 누빈다. 열대의 도시국가 싱가포르가 올 연말 환상적인 축제의 향연으로 여행객들을 맞이한다.

    싱가포르관광청은 센토사 섬 전역에서 펼쳐지는 '오즈의 마법 세계'를 비롯해 오차드 로드의 크리스마스 거리, 가든스 바이 더 베이의 축제, 마리나 베이 새해 카운트다운 행사 등 연말 특별 이벤트를 대거 소개했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2026년 1월 4일까지 센토사 섬에서 펼쳐지는 '오즈의 세계' 축제다. 리조트 월드 센토사와 유니버설 픽처스, 센토사 개발공사, DBS은행, 싱가포르관광청이 협력해 영화 '위키드: 포 굿'에서 영감을 받은 대규모 테마 축제를 선보인다. 

    센토사 센서리스케이프에는 '옐로우 브릭 로드', '글린다의 버블', '엘파바의 모자' 등 영화 속 명장면을 재현한 대형 설치물이 들어선다. 리조트 월드 센토사의 레이크 오브 드림스에서는 '리미트리스 라이츠: 오즈모폴리탄 음악 & 조명 쇼'가 매일 밤 펼쳐져 영화 음악과 함께 화려한 야간 조명쇼를 선사한다. 유니버설 스튜디오 싱가포르에서는 영화 의상 전시와 캐릭터 만남, 테마 음식 체험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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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제공=싱가포르 관광청

    싱가포르의 명동이라 불리는 오차드 로드는 '크리스마스 온 어 그레이트 스트리트' 축제로 변신한다. 특히 올해는 싱가포르 건국 60주년을 기념해 더욱 화려한 조명이 거리를 수놓는다. 2026년 1월 1일까지 눈꽃 쇼가 펼쳐지는 크리스마스 트리를 중심으로 게임과 놀이기구, 크리스마스 마켓, 라이브 공연 등이 이어진다.

    가든스 바이 더 베이도 축제 분위기에 동참한다. 11월 23일부터 내년 1월 1일까지 플라워 돔에서는 '크리스마스 트레인 쇼'가 진행되며, 덴마크, 미국, 싱가포르 등에서 온 미니어처 기차들이 겨울 풍경 속을 달린다. 11월 29일부터는 '크리스마스 원더랜드'가 시작돼 조명 조형물과 크리스마스 마켓, 산타클로스 그리팅, 라이브 공연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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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제공=싱가포르 관광청

    연말의 대미는 12월 31일 밤 마리나 베이에서 열리는 2026년 새해 카운트다운 행사와 불꽃놀이가 장식한다. 마리나 베이 외에도 싱가포르 스포츠 허브, 센토사, 클락키 등 싱가포르 전역에서 새해 축하 공연이 진행된다.

    싱가포르관광청 써린 탄(Serene Tan) 북아시아 국장은 “한국 방문객들을 오차드 로드의 상징적인 조명 행사인 ‘크리스마스 온 어 그레이트 스트리트', 가든스 바이 더 베이의 '크리스마스 트레인 쇼'와 '크리스마스 원더랜드', 그리고 마리나 베이에서 열리는 새해 카운트다운 등 다채로운 연말 축제에 초대한다”며, “소중한 분들과 함께 싱가포르에서 잊지 못할 연말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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