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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발 팀홀튼 메뉴, 아시아 시장 확산…해외 시장서 판매 신장

기사입력 2025.11.18 09:45
  • 캐나다 커피·도넛 브랜드 팀홀튼의 한국 법인이 개발한 로컬 메뉴가 아시아 주요 시장으로 확산하며 글로벌 전략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팀홀튼에 따르면 한국에서 기획한 시티 캠페인 메뉴가 올해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에 잇따라 수출됐다. 이 캠페인은 캐나다 주요 도시의 이미지를 맛·색감 등에 반영해 제품화한 것으로, 한국 시장에서 출시 이후 꾸준한 판매 상승세를 보인 바 있다.

  • 한국서 만든 ‘시티 캠페인’의 몬트리올, 밴쿠버 제품 이미지./사진=팀홀튼
    ▲ 한국서 만든 ‘시티 캠페인’의 몬트리올, 밴쿠버 제품 이미지./사진=팀홀튼

    시티 캠페인의 첫 제품인 몬트리올은 크림 라떼 기반으로 한국에서 자체 개발된 메뉴다. 출시 직후 일부 매장에서 품절이 발생할 정도로 반응이 컸으며, 이후 밴쿠버, 토론토 등 후속 제품도 이어졌다. 각 메뉴는 도시별 특성을 시각적·미각적 요소로 풀어낸 점이 특징이다.

    한국 시장에서의 반응으로 팀홀튼 본사는 아시아 시장에서 캐나다 브랜드 정체성을 직관적으로 전달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며 캠페인 확장에 나섰다.

    싱가포르는 지난여름 몬트리올을 처음 도입해 예상보다 높은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이어 말레이시아에서도 출시가 확대됐으며, 현지화 제품 개발도 진행되고 있다.

    팀홀튼 아시아태평양을 총괄하는 비비안 휘 RBI 임원은 “시티 캠페인이 아시아 지역에서 브랜드 스토리텔링 플랫폼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한국에서 시작된 기획이 다른 시장으로 확산되며 국가 간 협력 모델로 발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시티 캠페인을 글로벌 차원의 주요 프로그램으로 육성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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