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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강 아파치 헬기 탄생 50주년…보잉, 美 애리조나서 기념식 열어

기사입력 2025.11.17 17:19
  • 아파치 시제기 YAH-64 첫 비행 / 사진 제공=보잉코리아
    ▲ 아파치 시제기 YAH-64 첫 비행 / 사진 제공=보잉코리아

    보잉이 지난 13일 미국 애리조나주 메사에서 아파치 헬기 개발 5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보잉의 메사 시설은 1982년부터 아파치의 설계·개발·생산 중심지로 운영되고 있는 곳이다.

    아파치의 시제기인 YAH-64는 1975년 9월 3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팔로마 공항에서 첫 비행을 했다. 이후 수십 년간 성능 개량을 거듭하며 현재까지도 세계 최강 공격헬기의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보잉은 아파치 프로그램을 통해 미 육군 및 전 세계에 총 2,862대의 아파치 헬기를 인도했다. 현재 약 1,300대가 19개국에서 운용되고 있다. 우리 군은 36대를 운용 중이다.

  • 아파치 혁신 50주년 기념 행사 전경 / 사진 제공=보잉코리아
    ▲ 아파치 혁신 50주년 기념 행사 전경 / 사진 제공=보잉코리아

    크리스티나 유파(Christina Upah) 보잉 부사장(공격헬기 사업부 총괄)은 “AH-64 아파치는 첫 비행 이후 전장에 없어서는 안 될 핵심 전력으로 자리매김했으며, 오늘날 미국 및 동맹국 항공전력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며, “미래 아파치 개발을 위해 보잉은 인력·기술·시설에 대한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보잉은 최신 기술을 적용해 아파치의 전장 지휘 능력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킬 준비가 되어 있으며, 이는 향후 10년 이상 미래 전장 환경에서 우위를 확보하도록 설계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 AH-64E 아파치 버전 6.5 / 사진 제공=보잉코리아
    ▲ AH-64E 아파치 버전 6.5 / 사진 제공=보잉코리아

    한편, 현재 보잉은 최신형 AH-64E 아파치 버전 6.5를 시험 중이다. 이 기종은 무인체계와 상호운용성을 확대하고 유무인 복합 등 최신 기능을 통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보잉은 이를 통해 아파치 헬기가 향후 2060년대까지도 핵심 전력으로서의 역할을 계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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