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

대웅제약, 복지부 ‘K-AI 신약 개발’ 전임상·임상 모델 연구에 참여

기사입력 2025.11.17 10:15
  • 대웅제약(대표 박성수·이창재)이 보건복지부가 추진하는 인공지능(AI) 기반 신약 개발 국책과제에 공동 연구 기관으로 참여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전임상과 임상 데이터를 연계해 신약 개발 과정의 시행착오를 줄이는 AI 모델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 대웅제약 용인 연구소 /사진 제공=대웅제약
    ▲ 대웅제약 용인 연구소 /사진 제공=대웅제약

    해당 과제는 삼성서울병원이 주관하며 강북삼성병원, 대웅제약 등이 함께하는 다기관 연구로 운영된다. 연구진은 역 이행 연구(reverse translational research)를 기반으로 임상에서 확보된 데이터를 전임상 연구 설계에 적용하는 통합 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다.

    대웅제약은 항암·대사질환 분야에서 확보한 비임상 데이터를 AI 모델 개발에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자사 연구센터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소프트웨어 실증 과정에도 참여한다. 사측은 이번 협력이 전임상 모델 설계와 임상 예측에 AI를 적용하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 컨소시엄은 전임상–임상 연계 모델을 다양한 질환 연구에도 적용할 수 있는 확장 가능성도 검토할 예정이다. 대웅제약은 관련 AI 모델을 자체 연구에도 활용해 데이터 기반 연구 체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박성수 대웅제약 대표는 “연구 현장에서 AI 기술의 적용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AI 기반 신약 개발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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