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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리, 1050마력 PHEV 슈퍼카 '849 테스타로사' 국내 공개

기사입력 2025.11.14 18:29
  • 페라리, 849 테스타로사 / 페라리 코리아 제공
    ▲ 페라리, 849 테스타로사 / 페라리 코리아 제공

    페라리가 브랜드 역사상 가장 강력한 양산 모델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슈퍼 스포츠카 '849 테스타로사'를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페라리 코리아는 14일 서울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에서 코리아 프리미어 행사를 열고, SF90 스트라달레를 잇는 새로운 플래그십 모델 849 테스타로사를 선보였다.

    페라리의 최신 기술이 집약된 849 테스타로사는 성능과 일상적인 편안함의 균형을 맞춘 '스포츠 카'와 달리, 매 순간 성능의 한계에 도전하고 차량의 극한을 시험하려는 드라이버들을 위한 '파일럿 카'이자 페라리 라인업의 정점에 위치하는 모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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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라리, 849 테스타로사 / 페라리 코리아 제공

    핵심은 강력한 파워트레인이다. 4.0리터 V8 트윈 터보 엔진은 830마력(cv)을 제공하며 3개의 전기모터가 더해져 총 1050마력(cv)의 폭발적인 성능을 발휘한다. SF90 스트라달레 대비 50마력 증가한 수치다.

    특히 대대적 경량화 작업을 통해 성능이 크게 향상됐음에도 SF90 스트라달레와 동일한 중량을 유지, 페라리 모델 중 최고의 출력당 중량비(1.5㎏/cv)를 달성했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는 도달 시간은 2.3초다.

    공기역학 성능도 대폭 강화했다. 1970년대 스포츠 프로토타입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으로 시속 250㎞에서 415㎏의 다운포스를 생성한다. 후면 액티브 스포일러와 고정식 트윈 테일 구조는 공기역학적 기능과 시각적 완성도를 동시에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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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라리, 849 테스타로사 / 페라리 코리아 제공

    차량 제어 시스템 역시 진일보했다. 페라리 최초로 도입된 FIVE(Ferrari Integrated Vehicle Estimator) 시스템은 차량의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예측, 트랙션 컨트롤과 브레이크 시스템을 최적화한다. 브레이크-바이-와이어 기술을 적용한 새 대형 브레이크 시스템은 모든 주행 상황에서 더 정밀하고 일관된 제동 성능을 보장한다.

    프란체스코 비앙키 페라리 극동·중동 지역 총괄은 "849 테스타로사는 페라리가 할 수 있는 가장 대담한 방식으로 브랜드의 본질을 재정의한 걸작"이라며, "페라리가 추구하는 궁극의 가치를 깊이 이해하고 있는 한국 고객에게 기념비적인 모델을 소개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페라리는 오는 15일부터 23일까지 페라리 반포 전시장에서 고객을 대상으로 849 테스타로사 프라이빗 뷰 행사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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