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씽크포비엘 ‘AI 신뢰성’ 기술, 우즈베키스탄 진출

기사입력 2025.11.14 10:58
사마르칸트주 정부와 MOU… ‘리인’·‘AI 튜터’ 도입
  • (왼쪽부터) 배현철 한국SW테스팅협회 회장, 박지환 씽크포비엘 대표, 토흐타예브 후센 미르자예브치 부지사, 아누아로프 안소르 알리마돈비치 주지사 디지털 자문. /씽크포비엘
    ▲ (왼쪽부터) 배현철 한국SW테스팅협회 회장, 박지환 씽크포비엘 대표, 토흐타예브 후센 미르자예브치 부지사, 아누아로프 안소르 알리마돈비치 주지사 디지털 자문. /씽크포비엘

    인공지능(AI) 신뢰성 기술 전문 기업 씽크포비엘이 독자 개발한 ‘AI 신뢰성’ 기술과 서비스가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주에 수출된다. 사마르칸트주 정부가 씽크포비엘의 ‘리인(Re:In)’과 ‘AI 튜터’를 도입해 현지 교육 인프라로 활용한다고 14일 밝혔다.

    리인은 AI 신뢰성 검증이 가능한 데이터 편향 진단 플랫폼으로,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단체 표준으로 채택된 ‘데이터밸런스’ 기법이 적용됐다. AI 튜터는 AI 신뢰성 특화 온라인 원격교육 체계로, 쌍방향 소통은 물론 해외 수요에 대응해 해당 국가 언어 활용이 가능하다.

    관련해 씽크포비엘과 주 정부 양측은 13일 오후 현지 주 정부 청사에서 기술과 서비스 구매 및 후속 협력 등에 관한 포괄적 내용을 담은 업무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체결식에는 토흐타예브 후센 미르자예브치 부지사와 아누아로프 안소르 알리마돈비치 주지사 디지털 자문 등이 주 정부를 대표하고, 박지환 씽크포비엘 대표와 배현철 한국SW테스팅협회 회장 등이 한국 측을 대표해 각각 참석했다.

    MOU 체결에 따라 주 정부는 중앙정부 등과 협력해 추진 중인 국비 지원 ‘AI 신뢰성 기술 교육 아카데미’ 운영과 현지 교육 및 직업훈련 프로그램에 적용할 목적으로 씽크포비엘의 리인과 AI 튜터를 구매 및 도입한다. 씽크포비엘은 교육 프로그램을 시범 구축 및 운영할 수 있도록 교육 평가 도구와 멘토링 등을 지원한다.

    양측은 향후 3년 동안 이뤄질 협력을 통해 우수 인재를 양성하고, 이들이 안정적으로 취업할 수 있는 현지 기업 연계 인턴십 체계를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주 정부는 이번 협력이 사마르칸트 지역을 국가 AI 산업 인재 양성 거점으로 구축하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 평가했다. 특히 국토가 넓어 외진 곳이 많고 인프라가 충분하지 못한 우즈베키스탄 교육 환경에 씽크포비엘의 기술과 서비스가 큰 도움이 될 것이라 기대했다.

    박지환 대표는 “올해 5월부터 사마르칸트가 AI 신뢰성 아카데미 구축에 강한 의지를 보였는데, 이번에 회사의 독자적인 교육 체계와 데이터 편향 진단 플랫폼 구매로 이어졌다”며 “주 정부의 AI 신뢰성 분야 교육 및 실습 의지가 매우 높은데, 급격히 소멸할 것이 예상되는 기존 IT 아웃소싱 개발 인력을 대체해 사마르칸트가 우즈베키스탄에서 새로운 미래 일자리로 주목받는 AI 신뢰성 인력 육성 허브로 발전하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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