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디즈니랜드가 개장 20주년과 크리스마스가 만나는 특별한 겨울 축제를 준비했다. 11월 14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펼쳐지는 이번 크리스마스 시즌은 디즈니의 전통적인 홀리데이 매력에 20주년의 기념비적 의미를 더해 그 어느 때보다 화려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로 가득하다.

특히 주목할 점은 디즈니 애니메이션 '주토피아 2' 개봉에 맞춰 주디 홉스와 닉 와일드가 새롭게 합류한다는 것. 11월 27일부터 어드벤처랜드에서 이들을 만날 수 있으며, 실종된 관광객 '개리'를 찾는 인터랙티브 미션도 체험할 수 있다.

안나와 엘사가 이끄는 '겨울왕국 세상'은 올해 크리스토프와 순록 스벤까지 합류하며 한층 풍성해졌다. 반짝이는 얼음조각상으로 등장하는 스벤과 함께 '크리스토프의 스벤-타스틱 서프라이즈'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아렌델 스타일의 장식과 눈 덮인 크리스마스트리, 마법 같은 눈송이가 내리는 공간에서 겨울왕국의 주인공들과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다.

메인 스트리트 U.S.A.에서 열리는 '홀리데이 위시 컴트루' 트리 점등식은 2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한 드론 쇼와 함께 진행된다. 월트디즈니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의 명작들에서 영감을 받은 화려한 프로젝션 매핑이 더해져 관람객들에게 잊지 못할 순간을 선사한다.

12월 31일 새해 전야에는 투모로우랜드와 어드벤처랜드에서 DJ와 디즈니 캐릭터들의 공연이 펼쳐진다. 자정이 가까워지면 매지컬 드림 캐슬 앞에서 20주년 한정 '모멘터스: 밤하늘의 파티' 불꽃쇼와 함께 새해를 맞이하는 카운트다운이 진행된다.

판타지랜드의 '전통 크리스마스 마켓'에서는 컵케이크, 진저브레드 쿠키 등 시즌 한정 디저트를 맛볼 수 있다. 특히 새롭게 출시된 '말하는 미키 팝콘 버킷'은 수집가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미키마우스, 곰돌이 푸, 픽사 캐릭터, 더피와 친구들, 겨울왕국, 주토피아를 테마로 한 한정판 크리스마스 상품도 준비됐다. 봉제인형부터 의류, 크리스마스 장식품, 수집용 메달까지 다양한 아이템을 만날 수 있다.

주토피아 팬들을 위한 특별 코너도 마련된다. 메인스트리트 U.S.A. 엠포리엄에 오픈하는 도넛 테마 팝업스토어에서는 도넛 삭스, 당근 녹음기 열쇠고리 등 유니크한 상품을 구매할 수 있으며, 주디의 와플, 발바닥 모양 무스케이크 같은 테마 디저트도 맛볼 수 있다.

11월 14일부터 12월 12일까지 진행되는 블랙 프라이데이 프로모션을 통해 홍콩 디즈니랜드 리조트 호텔 숙박을 최대 40% 할인된 가격에 예약할 수 있다. 내년 1월 2일까지 투숙 가능한 이번 혜택은 크리스마스 시즌을 더욱 알뜰하게 즐길 수 있는 기회다.

홍콩 디즈니랜드 호텔에서는 '크리스마스 스타라이트 피크닉 패키지'를 비롯해 곰돌이 푸 또는 주토피아 테마의 크리스마스 객실 파티 팩, 디즈니 캐릭터와 함께하는 파티 헬퍼 퀘스트, 크리스마스 벌룬 매직 워크숍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