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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엔지니어링(대표이사 우덕현)이 지난 10월 31일 중국 상하이에 본사를 둔 로보틱스 전문기업인 중국 시어 로보틱스(Shanghai SEER Robotics Co., Ltd. 대표 ZHAO YUE)와 물류로봇솔루션 사업 공동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사가 물류 및 제조 응용 분야에서 활용 가능한 자율주행 기반 이송 플랫폼 구축과 관련한 기술, 장비, 솔루션의 공동 개발 및 사업화를 추진하기 위한 전략적 협력의 일환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시어 로보틱스는 물류로봇 하드웨어(H/W), 로봇제어 시스템, 관제 솔루션의 공급을 담당하고, 농심엔지니어링은 이를 활용한 시스템 구축과 유지보수, 사업관리 전반을 맡게 된다. 양사는 시어 로보틱스의 기술력과 농심엔지니어링의 현장 운영 역량을 결합해 맞춤형 물류 자동화 솔루션을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또한 양사는 단순한 기술협력에 그치지 않고,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을 공동 활용해 시장 확대 및 공동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며, 향후 스마트팩토리·자동창고·AI 관제시스템 등으로 협력 범위를 확장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농심엔지니어링은 “로봇제어 기술 중심의 물류 혁신기업으로 성장하고, 시어 로보틱스는 아시아 시장 내 기술적 입지를 강화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농심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자율주행 물류로봇 분야의 글로벌 기술력과 국내 엔지니어링 노하우가 결합된 의미 있는 파트너십”이라며 “양사의 협력이 국내 물류 자동화 시장의 혁신을 이끌고, 더 나아가 글로벌 공급망의 효율화를 선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체결 즉시 효력이 발생하며 유효기간은 3년이다. 양사는 협약 기간 동안 지속적인 기술교류와 사업협력을 이어가며, 지속가능한 스마트물류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미래 지향적 협력관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 송정현 기자 hyunee@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