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종합] '2025 마마 어워즈'에서 '케데헌' 펼쳐진다…한국의 '흥' 전할 역대급 무대

기사입력 2025.11.11.13:27
  • '2025 마마 어워즈' 프레스 프리미어 / 사진: CJENM 제공
    ▲ '2025 마마 어워즈' 프레스 프리미어 / 사진: CJENM 제공

    "넷플릭스 '케이팝 데몬 헌터스'와 '2025 마마 어워즈'가 공식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애니메이션과 현실을 넘나드는 오리지널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혼문을 걸고 사자 보이즈와 헌트릭스가 펼치는 세기의 대결을 선보이며 전세계 K-팝 팬들을 하나로 연결시켜줄 것 같다."

    11일 서울 마포구 CJENM 탤런트 스튜디오에서는 '2025 MAMA AWARDS'(2025 마마 어워즈) 프레스 프리미어 행사가 진행됐다. '2025 마마 어워즈'는 'HEAR MY ROAR, UH-HEUNG'(어흥)을 콘셉트로 다양한 지역·인종·문화 속에서 자신의 모든 것을 받아들이며, 나답게 살아가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외침을 전한다. 

  • '2025 마마 어워즈'는 7년 만에 다시 홍콩을 찾는다. CJENM 음악콘텐츠 사업본부 컨벤션사업부장 박찬욱은 "7년 전과 비교해 7배로 성장한 규모"라며 K-팝 시상식 최초로 카이탁 스타디움에 입성하는 것을 언급했다. 그는 먼저 홍콩을 찾는 이유 대해 "그동안 '마마 어워즈'가 열린 역대 최다 도시로, 전 세계 팬들의 접근이 용이한 지역이고, 아시아를 대표하는 메가 허브 같은 지역"이라고 말했다.

    이어 카이탁 스타디움 입성에 대해서는 "5만명 까지 들어가는 규모의 공연장으로 콜드플레이가 오프닝을 열였고, K-팝 가수로는 NCT DREAM, 최근에 세븐틴도 공연을 펼쳤다. '2025 마마 어워즈' 이후에 트와이스도 공연을 할 예정이다. 시상식 중에서는 최초로 입성하게 됐는데, 이러한 기록을 세우는 것이 의미가 있다는 생각"이라며 "저희의 독창적인 무대와 차별화된 연출로 아이코닉한 무대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다"라고 자신했다.

    다만 지난해 미국과 일본 등에서 개최한 것을 비롯해 꾸준히 국내 팬을 배려하지 않는 위치 선정에 대한 지적도 있다. 이에 대해 묻자 박찬욱 부장은 "Mnet의 'Music Makes One'이라는 비전이 있는데 음악으로 하나 되는 세계를 만든다는 의미다. 2010년 처음 해외에서 개최한 이후 전 세계 팬들을 만나기 위해 여러 지역을 찾았다. 이러한 오프라인 플랫폼과 동시에 글로벌 각 지역 채널이나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생중계되는 함께하는 시상식을 추구하고 있어 현재로는 글로벌 진출만을 목표로 하고 있다"라고 답했다. 

  • CHAPTER 1(11/28)의 포문은 배우 박보검이 연다. 호스트는 아티스트와 글로벌 음악팬을 연결하는 메신저이자 '마마 어워즈'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스토리 텔러로 박보검은 2016년 시상자로 인연을 맺은 뒤 2017년부터 군 복무 기간을 제외한 시간 동안 호스트로 활약하며 올해 7번째로 만남을 갖게 됐다.

    CJENM 음악콘텐츠본부 Mnet 사업부 마두식 PD는 "박보검 씨처럼 '마마 어워즈'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호스트가 없다"라며 "박보검이 가진 이미지와 그가 호스트로서 전달하는 메시지, 스토리 텔러 역할까지 다 잘해준다고 생각한다. 올해 박보검 씨가 한복을 재해석한 화보를 촬영했는데 올해 저희 콘셉트인 '어흥'과도 잘 어울리는 모습이다. 현장에서 어떤 모습으로 등장할지 기대해 주시면 좋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날 영상을 통해 인사를 전한 박보검은 "홍콩에서 다시 팬 여러분을 만나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라며 비밀리에 특별한 선물을 준비하고 있다고 예고하기도 다. 이에 대해 마두식 PD는 "CHAPTER 1 테마 스테이지에 범접 팀이 무대에 오르는데, 박보검이 깜짝 등장한다"라며 "여기에 보이넥스트도어, 코르티스, 트레저 멤버가 함께 컬래버레이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K-힙'을 주제로 전 세계가 열광하는 흥이 담기는 무대가 될 예정으로, '쾌지나 칭칭'이 새롭게 태어난다"라고 스포해 궁금증을 자극했다. 

  • 배우 김혜수는 CHAPTER 2(11/29)를 이끄는 호스트로 활약한다. 마두식 PD는 "김혜수 씨를 오래전부터 섭외하고 싶었지만, 그때는 '청룡영화상'의 아이콘이라 따로 섭외 시도를 하지는 않았다. 얼마 전에 마침표를 찍으셨는데 이번에 홍콩에서 새로운 한국의 흥과 한국적인 콘셉트를 잘 전달할 수 있는 분이 누가 있을까 고민하던 중 김혜수 배우께 미팅 요청을 드렸다. 음악이 가진 힘에 대해 설명을 드렸는데, 김혜수 배우는 음악이 만들어내는 진정성 있는 가치와 감동을 함께 나누고 싶다는 마음을 전해오셨다. CHAPTER 2에서도 좋은 메시지를 전달해주실 것이라고 믿는다"라고 전했다.

    이 외에도 김혜수는 스트레이 키즈 필릭스와 함께 메시지를 전달하는 퍼포먼스를 펼칠 예정이며, 이들의 뒤를 이어 제로베이스원 성한빈과 오죠 갱 쿄가가 컬래버레이션 무대를 선보이는 익스클루시브 테마 스테이지를 꾸민다. 영상을 통해 인사를 전한 성한빈은 "CHAPTER 2의 오프닝은 마마의 콘셉트인 '어흥' 그 자체라고 할 수 있다. 쿄카 씨와 Mnet '월드 오브 스트릿 우먼 파이터'로 인연을 맺은 만큼, 완벽한 케미를 선보이기 위해 열심히 준비 중이다. 세대와 장르를 넘나드는, 오직 '마마 어워즈'에서만 볼 수 있는 한정판 스테이지에 많은 기대를 부탁듼다"라고 당부했다.

    '2025 마마 어워즈' 시상자로는 고윤정, 노상현, 노윤서, 박형식, 신승훈, 신예은, 신현지, 아덴 조, 안은진, 안효섭, 이광수, 이도현, 이수혁, 이준영, 이준혁, 임시완, 장도연, 전여빈, 조세호, 조유리, 조한결, 주지훈, 차주영, 최대훈, 혜리 등 트렌드를 이끈 인물들이 함께 한다. 여기에 더해 CJENM 음악콘텐츠본부 Mnet사업부 이영주 PD는 "이 자리에서 최초로 공개하는 분이 있다"라며 "레전드로 불리는 홍콩 영화계 최고의 스타이자, 아시아 최초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양자경 배우가 시상자로 함께 하게 됐다. 새로운 길을 개척해온 '마마 어워즈'와의 만남이라 더욱 의미가 있게 다가오는 것 같다"라고 전했다. 

  • 첫날 공연의 퍼포밍 아티스트로는 알파드라이브원, 베이비몬스터, 보이넥스트도어, 범접, 엔하이픈, 하츠투하츠, 아이들, 아이브, 미야오, 미러, 엔시티위시, 슈퍼주니어, 트레저, 투어스가 출격한다. 데뷔를 앞둔 알파드라이브원부터 어느덧 20주년을 맞이한 슈퍼주니어까지 여러 세대를 아우르는 아티스트들이 총출동하는 것. 특히 마두식 PD는 슈퍼주니어의 무대와 관련해 "20년간의 히트곡과 예전 '마마 어워즈'의 레전드 무대를 오마주해 떼창으로 들썩이게 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둘째날의 퍼포밍 아티스트로는 에스파, 올데이 프로젝트, 코르티스, 지드래곤, 아이딧, 이즈나, 제이오원, 킥플립, 쿄카, 라이즈, 스트레이 키즈,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제로베이스원이 함께한다. 마두식 PD는 "스트레이 키즈의 무대를 살짝 스포하면 곧 발매되는 앨범의 '신선놀음' 무대를 최초로 공개한다. 이들이 펼칠 메가 스테이지에도 기대를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또 성한빈은 제로베이스원 무대에 대해 "시네마틱 스테이지를 준비하고 있다"라며 "어떤 퍼포먼스를 선보일지, 그 영화 같은 무대는 29일에 확인할 수 있다"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여기에 더해질 '케이팝 데몬 헌터스'와 컬래버레이션 무대에 대해 이영주 PD는 "우리나라의 K-팝 아티스트들이 사자보이즈와 헌트릭스를 재연할 예정이다. 아직 멤버들은 막바지 정리 중인데, 곧 알려드릴 수 있을 때 누구보다 빠르게 알려드리도록 하겠다"라고 답해 궁금증을 높였다. '2025 마마 어워즈'는 오는 28일과 29일 양일간 홍콩 카이탁 스타디움에서 개최된다. 엠넷플러스(Mnet Plus)를 비롯한 다양한 디지털 플랫폼을 통한 실시간 글로벌 생중계로 전 세계 K-팝 팬들과 함께할 예정이다.

인기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