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와이 미식계의 전설이 오아후 섬 최고 럭셔리 호텔 무대로 돌아온다. 25년간 운영하던 레스토랑 문을 닫은 지 5년 만이다.
하와이 오아후 섬의 대표 럭셔리 호텔 '카할라 호텔 앤 리조트'는 새로운 레스토랑 '알란 웡스' 오픈을 공식 발표했다. 내년 초 문을 여는 이 레스토랑은 오랜 시간 로컬과 전 세계 미식가들에게 사랑받아온 카할라의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 '호쿠스'의 뒤를 잇는다.
알란 웡 셰프는 신선한 현지 식재료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하와이 지역 요리'를 정립한 인물이다. 미국 미식계 최고 권위인 제임스 비어드 어워드 수상자이자, 미국 대표 미식 전문지 Gourmet 선정 '미국 내 톱 50 레스토랑'에 이름을 올리며 하와이 로컬 미식을 세계 무대에 알린 주역으로 평가받는다.
25년간 운영된 그의 레스토랑 '알란 웡스 온 킹 스트리트'는 지난 2020년 문을 닫았으나, 이번 카할라 호텔과의 협업을 통해 복귀를 알리며 전 세계 미식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새롭게 선보일 레스토랑에서는 지역 생산자들과의 협업을 통해 하와이의 자연과 풍미를 그대로 담아낸 팜 투 테이블 다이닝을 선보인다.
특히 알란 웡의 팬들에게 반가운 소식은 과거 그의 시그니처 메뉴들이 하와이 현지 재료와 함께 다시 돌아온다는 점이다. 대표 메뉴로는 신선한 붉은 도미를 잘게 다진 생강과 바삭한 빵가루로 감싸 노릇하게 구워낸 '진저 크러스트 오나가', 조개와 하와이 전통 칼루아 포크를 함께 찐 스튜 '다 백', 그리고 시그니처 디저트 '초콜릿 코코넛 셸' 등이 제공될 예정이다.
웡 셰프는 "60년 이상의 전통을 지닌 카할라야말로 하와이의 풍미를 가장 진정성 있게 표현할 수 있는 곳"이라며 "현지인은 물론 하와이를 찾는 여행객들에게 다시 인사드릴 수 있어 매우 기쁘다"고 전했다.
-
카할라 호텔 총지배인이자 리조트 트러스트 하와이 부사장인 조 이바라는 "카할라는 지난 60년간 '타임리스 럭셔리'와 '알로하의 정신'을 바탕으로 사랑받아왔다"며 "이번 변화는 단순한 교체가 아닌 진화의 과정으로, 호쿠스가 쌓아온 미식의 전통 위에 '알란 웡스'가 하와이 다이닝의 새로운 하모니를 이룰 것"이라고 밝혔다.
1964년 개관한 카할라 호텔 앤 리조트는 오아후 섬 남동쪽의 프라이빗 비치에 위치한 5성급 리조트로, 세계 정상, 왕족, 할리우드 배우 및 국내 셀럽들이 사랑하는 하와이 대표 호텔이다. 총 338개의 객실과 트로피컬 가든, 돌고래 체험, 카할라 스파, 그리고 다섯 개의 레스토랑을 갖추고 있으며, 하와이의 전통적인 환대와 세련된 고품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 서미영 기자 pepero99@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