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코스메카차이나, 중국 상하이에 R&D 거점 이전…현지 맞춤형 기술 강화

기사입력 2025.11.10 10:27
  • 글로벌 화장품 OGM(글로벌 규격 생산) 전문기업 코스메카코리아는 중국 법인 코스메카차이나가 연구개발(R&D) 거점을 저장성 핑후에서 상하이로 이전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이전은 중국 내 기술 경쟁력 확보와 고객 맞춤형 서비스 강화를 위한 전략적 결정으로 풀이된다. 상하이는 중국 화장품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주요 글로벌 및 로컬 브랜드 본사가 다수 위치해 있다. 코스메카차이나는 연구소를 이 지역으로 옮김으로써 고객사와의 접근성을 높이고, 신제품 개발 과정에서 보다 긴밀한 협업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 코스메카차이나가 이전한 상하이 연구소 내부 전경./사진=코스메카코리아
    ▲ 코스메카차이나가 이전한 상하이 연구소 내부 전경./사진=코스메카코리아

    상하이 연구소는 기존의 제형 연구를 넘어 현지 피부 특성과 트렌드 분석, 할랄 인증 화장품 연구, 피부 임상 테스트,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 인증 대응 등 종합적 기능을 수행한다. 이를 통해 코스메카차이나는 OGM(글로벌 규격 생산) 파트너로서의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코스메카차이나는 2022년 중국 정부로부터 고신기술기업(高新技术企业) 인증을 획득했으며, 올해 10월 재인증을 완료했다. 또 원저우시 품질기술검측과학연구원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미백·자외선 차단 등 기능성 화장품 공동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코스메카차이나 관계자는 “중국은 단순한 수출 대상이 아니라, 철저한 현지화와 기술 차별화를 통해 지속적으로 진화해야 할 전략 시장”이라며 “상하이 연구소를 거점으로 고객과의 협업을 더욱 강화하고, 중국 화장품 시장을 선도하는 ODM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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