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비맥주가 재해 구호용 친환경 생수 OB워터 4만5000여 병을 생산해 재해 구호 전문기관인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부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기부는 재난 피해지역 이재민과 구호 현장에 신속한 생수 지원을 위한 것으로, 전달된 생수는 전국재해구호협회 물류센터에 비축돼 향후 재난 발생 시 긴급 구호물품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OB워터는 친환경 생수 전문기업 산수음료와 협업해 생산됐다. 천연 미네랄이 함유된 생수를 100% 사탕수수 유래 용기에 담았으며, 라벨과 뚜껑 역시 생분해성 소재를 사용했다. 특히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되지 않는 용기와 함께 QR코드가 삽입된 라벨을 적용해, 오비맥주의 ESG 실천 의지를 담았다.

구자범 오비맥주 수석 부사장은 “지속가능한 환경과 재해 구호를 위해 친환경 용기에 담은 ‘OB워터’를 제작했다”며 “앞으로도 희망브리지와 협력해 재난 피해 지역의 이재민을 돕는 활동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훈 희망브리지 사무총장은 “오비맥주는 재난 발생 시마다 신속히 구호활동에 나서는 대표적인 민간 파트너”라며 “앞으로도 상호 협력을 통해 보다 체계적인 재난 지원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오비맥주는 2016년부터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와 협력해 생수 등 긴급 구호물품을 상시 비축·지원하는 체계를 운영 중이다. 현재까지 누적 기부한 생수는 500ml 기준 약 88만 병에 달하며, 올해 9월에는 극심한 가뭄을 겪은 강릉 지역에 생수 1만 병을 긴급 지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