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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랩스, 오므론 벤처스로부터 전략적 투자 유치…글로벌 혈압계 협력 강화

기사입력 2025.11.04 17:07
  • 스카이랩스가 글로벌 혈압계 1위 기업 오므론헬스케어의 자회사 ‘오므론 벤처스(Omron Ventures)’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고 4일 밝혔다.

    금액은 비공개지만, 이번 투자는 단순한 재무 참여가 아니라 웨어러블 혈압 모니터링 기술을 중심으로 한 공동 사업 확장을 위한 전략적 협력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스카이랩스는 이번 투자와 함께 오므론헬스케어와 글로벌 사업 협력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 이미지 제공=스카이랩스
    ▲ 이미지 제공=스카이랩스

    양사는 지난해 반지형 혈압계 ‘카트 비피(CART BP)’의 글로벌 유통과 사업 개발을 위한 첫 협약을 맺은 데 이어, 일본 시장 선행 제품 유통 계약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협력은 그 후속 단계로, 제품의 임상적 신뢰성과 사업성을 기반으로 한 글로벌 확장을 구체화한 것이다.

    스카이랩스의 ‘카트 비피’는 손가락에 착용하는 반지형 혈압 측정기기로, 수면 중을 포함한 24시간 혈압 데이터를 수집해 일상 속 변화를 정밀하게 관찰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기존 진료실 중심의 일회성 측정에서 벗어나, 시간대별 혈압 변화를 장기적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다.

    오므론헬스케어는 130여 개국에 가정용 및 의료용 혈압계, 심혈관 관리 솔루션을 공급하는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으로, 2025년 기준 혈압계 누적 판매량이 4억 대를 넘어섰다.

    이번 협력을 통해 양사는 가정용 혈압계 시장에서 축적된 오므론의 경험과 스카이랩스의 웨어러블 기술을 결합해, 만성질환 관리 분야에서 새로운 협력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병환 스카이랩스 대표는 “이번 파트너십은 스카이랩스 기술의 임상적 유효성과 사업성을 글로벌 시장에서 동시에 인정받은 계기”라며 “오므론헬스케어와 함께 만성질환 관리의 혁신을 주도하겠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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