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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0억원을 투자해 지난 9월 재개관한 소노캄 경주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간 한국과 주요국 간 양자회담 장소로 선택받으며 5성급 프리미엄 리조트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했다.
소노인터내셔널은 소노캄 경주가 10월 말부터 11월 초까지 진행된 APEC 행사 기간 최종고위관리위원회의(CSOM), 외교·통상합동각료회의(AMM) 등 주요 공식행사를 유치하고 각국 정상 및 대표단을 성공적으로 맞이했다고 밝혔다.
특히 10월 30일 한국-캐나다 양자회담과 11월 1일 한국-중국 친교 및 만찬 행사가 모두 소노캄 경주에서 개최되며 국제 외교 무대의 핵심 장소로 부상했다. 두 행사는 소노캄 경주 12층에 위치한 국내 최대 규모의 프레지덴셜 스위트(PRS) 객실에서 진행됐다. 이 공간은 최신 보안 시스템과 맞춤형 의전 공간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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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캐나다 회담 오찬에서는 캐나다산 바닷가재와 한우 안심 스테이크, 오색전 등을 조합한 코스 메뉴와 함께 '월명 케이크', '월지의 약속', '경주 찰보리 가배' 등 소노캄 경주의 시그니처 메뉴가 제공돼 한국적 미식을 선보였다.
한국-중국 친교 행사와 이어진 그랜드볼룸 만찬에는 양국 정상을 비롯해 정치·경제·문화계 주요 인사 120여명이 참석해 APEC 행사의 대미를 장식했다.
소노캄 경주는 이번 APEC 기간 10월 27일과 28일 두 차례 CSOM, 30일 AMM 등 공식 회의와 각종 오찬, 정상급 리셉션 등의 일정도 지원했다. CSOM 및 AMM 회의에서는 뷔페 레스토랑 '담음'에서 280여명의 대표단 오찬이 진행됐고, 별도 연회장에서는 50여명의 외교·통상 장관 대상 오찬과 라운지가 마련됐다.
모든 식음료는 뷔페 레스토랑 '담음', 한식 다이닝 '소담', 구이 전문 '식객'에서 제공됐으며, 체계적인 식품안전관리로 행사 기간 식약처 신속검사에서 식중독 '제로(0)'를 달성했다.
지난 9월 1,7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리뉴얼 오픈한 소노캄 경주는 지상 12층, 418객실 규모의 5성급 프리미엄 리조트로, 보문호수를 조망하는 객실과 부대시설을 갖췄다.
이병천 소노인터내셔널 대표는 "APEC 행사 기간 세계 각국 정상과 대표단을 맞이하며 대한민국의 아름다운 전통과 프리미엄 리조트의 품격을 선보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세계적 수준의 행사 운영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 서미영 기자 pepero99@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