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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코리아가 지난달 내수 3810대, 수출 3391대로 총 7201대를 판매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2.2% 감소한 수치다.
지난달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한 하이브리드 모델은 총 4767대로 3대 중 2대의 비중을 차지했다.
내수는 2934대를 판매한 중형 SUV 그랑 콜레오스가 견인했다. 그랑 콜레오스의 지난달 판매 실적 중 하이브리드 E-테크 모델은 2578대로 87.9%를 점했다. 이 모델은 지난해 9월 첫 출시 이래 지난달까지 누적 5만1550대로 5만대 판매 고지를 넘어섰다.
그랑 콜레오스 하이브리드 E-테크는 직병렬 듀얼 모터 구동 시스템을 적용해 동급 최고 수준인 245마력의 시스템 출력과 15.7km/L(테크노 트림 기준 복합 연비)의 우수한 연비 효율을 자랑한다. 또한, 뛰어난 차제 안전성 및 최첨단 편의·안전 사양에 힘입어 2024년 자동차안전도평가(KNCAP)에서도 평가 대상 SUV 차종 중 최고 점수로 1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 최근 출시 1주년을 맞은 그랑 콜레오스는 UI(사용자 환경) 개선, 인포테인먼트 기능 강화, 파노라마 선루프 및 신규 내외장 컬러 추가 등 시장의 요구 사항을 적극 반영한 2026년형 모델을 선보였다.
이 외에 쿠페형 SUV 아르카나 447대, 스테디셀러 SUV QM6 391대, 순수 전기차 세닉 E-테크 100% 일렉트릭 22대, 중형 세단 SM6 16대 등의 판매 실적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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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은 아르카나 2245대, 그랑 콜레오스(수출명: 뉴 르노 콜레오스) 1146대 등 총 3391대가 선적을 마쳤다. 지난달 수출 실적 역시 하이브리드 모델이 다수를 차지했다. 하이브리드 모델의 수출은 아르카나 1072대, 그랑 콜레오스는 1023대로 지난달 수출 물량의 약 62%인 2095대로 나타났다.
- 성열휘 기자 sung12@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