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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닛, APEC 정상회의서 ‘AI 암 진단 기술’ 선보여…의료 AI 대표로 참여

기사입력 2025.10.30 13:57
  •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대표 서범석)이 경주에서 열린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공식 전시관에 의료 AI 대표 기업으로 참여했다. 이번 정상회의에는 미국과 중국 등 주요국 정상들이 참석해 글로벌 관심이 집중됐다.

    이번 전시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주최한 ‘첨단미래산업관’ 내에서 진행됐으며, 반도체·모빌리티·조선해양 등 한국의 전략 산업을 소개하는 부스로 구성됐다. 루닛은 의료 AI 분야를 대표해 반도체관에 참가해 AI 기반 암 진단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Lunit INSIGHT)’를 선보였다.

  • 서범석(오른쪽) 루닛 대표가 30일 경북 경주시 경주엑스포대공원 첨단미래산업관 내 루닛 부스에서 김민석(왼쪽) 국무총리에게 AI 암 진단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Lunit INSIGHT)’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 제공=루닛
    ▲ 서범석(오른쪽) 루닛 대표가 30일 경북 경주시 경주엑스포대공원 첨단미래산업관 내 루닛 부스에서 김민석(왼쪽) 국무총리에게 AI 암 진단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Lunit INSIGHT)’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 제공=루닛

    30일 루닛 부스에는 김민석 국무총리가 직접 방문해 AI 영상 분석 과정을 참관했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유방촬영술과 흉부 엑스레이 영상을 활용한 AI 판독 기술을 시연하며, 루닛의 솔루션이 암 조기 진단 정확도를 높이는 과정을 설명했다.

    루닛 인사이트는 영상의학 데이터를 인공지능으로 분석해 폐암·유방암 등 주요 질환의 이상 소견을 검출하는 의료기기 소프트웨어로, 전 세계 여러 국가에서 임상 및 상용화가 진행 중이다.

    루닛은 지난 9월 서울에서 열린 ‘APEC 보건·경제 고위급 회의(HLMHE)’와 ‘세계바이오서밋(WBS 2025)’에서도 단독 세션을 주관한 바 있다. 이번 정상회의 전시 참여는 의료 AI가 국가 주요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 사례로 해석된다.

    서범석 대표는 “대규모 국제 무대에서 루닛이 공식 초청된 것은 의료 AI가 한국 산업 경쟁력의 일부로 인식되고 있음을 의미한다”며 “검증된 기술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의료 생태계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루닛은 삼성전자, 퓨리오사AI, 리벨리온, 엔젤로보틱스 등과 함께 반도체관 전시에 참여했으며, APEC CEO 서밋에도 참여해 글로벌 산업계 리더들이 참석한 세션에서 의료 AI 협력 가능성을 모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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