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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앤팀 "韓 데뷔, 글로벌 아티스트 목표 위한 첫걸음…팬들의 자랑됐으면 좋겠다"

기사입력 2025.10.28.18:23
  • 앤팀 미디어 쇼케이스 / 사진: 디지틀조선일보DB
    ▲ 앤팀 미디어 쇼케이스 / 사진: 디지틀조선일보DB

    "저희를 아직 잘 모르는 분들께 앤팀의 매력을 알릴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3년 동안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목표를 하나 꼽자면 한국 음악방송에서 1위를 하고 싶다. 전 세계 팬들께서 지켜봐 주시는 무대라 저희에게도, 또 팬들께도 자랑이 될 수 있으면 좋겠다."

    한국 데뷔를 앞두고 당찬 포부를 밝힌 앤팀(&TEAM)이다. 28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SOL트래블홀에서는 첫 미니앨범 'Back to Life'를 발매하는 앤팀의 미디어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멤버들은 "데뷔 초의 설렘이 다시 떠오른다"라며 "오늘 새로운 앤팀의 시작을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다"라며 벅찬 감회를 전했다. 

  • 하이브 뮤직그룹 YX레이블즈 소속 글로벌 그룹 앤팀은 2022년 글로벌 보이그룹 데뷔 프로젝트 '&AUDITION - The Howling -'을 통해 결성됐다. 팀명에는 각기 다른 개성을 가진 9명이 한 팀이 되어 사람과 사람, 사람과 세계, 그리고 팬들과 연결된다는 의미를 담았다. 아홉 멤버는 '결속의 힘'을 바탕으로 긍정적인 에너지를 발산, 하나의 목표를 향해 달려간다.

    특히 리더인 의주를 제외하고는 멤버 전원이 일본인으로 구성되어 있다. 의주는 한국 데뷔 소식을 듣고 "깜짝 놀라는 마음이 컸다"라며 "한국 데뷔를 준비하면서 정말 많이 기다려준 르네 여러분과 밤낮없이 노력해 주시는 스태프분들을 보며 더욱 잘해야겠다는 마음이 커진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하루아는 "처음 들었을 때 걱정보다는 기대와 설렘이 더 컸던 것 같다"라며 "새로운 무대에서 활동할 기회가 생겼다는 것이 저희의 글로벌 아티스트라는 꿈에 더 가까워진 것 같아서 좋았다"라고 답했다.

    케이는 "이번 아시아 투어를 돌 때도 한국 데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팬들께서 오래 기다려주신 것을 잘 알고 있다"라며 "저희만의 팀워크를 보여드리기 위해 정말 열심히 준비했고, 당연한 도전이라는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유마는 "저희에게 한국 데뷔는 새로운 시작이자 도전"이라며 "K-팝의 본고장인 한국에서 우리만의 색깔과 정체성을 보여주는 것이 가장 큰 목표인 것 같다. 한국 데뷔를 계기로 더 넓은 무대로 나아갈 수 있는 중요한 첫걸음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의미를 전했다. 

  • 2022년 데뷔 이후 3년의 여정을 거치며 더욱 단단해진 앤팀의 결속과 성장을 응축한 'Back to Life'는 글로벌 무대로 향하는 이들의 새로운 도약을 알리는 출발점이다. 마키는 "'다시 살아난다'는 제목처럼 더 강해진 모습으로 새로운 도전에 나서겠다는 마음을 담았다"라며 "세계적인 프로듀서 분들이 참여해 주신 덕분에 새로운 앤팀의 색깔을 보여줄 수 있게 됐다. 더 큰 아티스트를 향한 출발점이 되는 앨범"이라고 소개했다.

    새 앨범에는 동명의 타이틀곡 'Back to Life'를 비롯해 총 6개 트랙이 수록된다. 한국 데뷔 앨범인 만큼, 특별히 신경을 쓴 부분이 있는지 묻자 유마는 "언어가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의주 형과 많은 대화를 했고, 예능 프로그램을 보면서 한국어에 익숙해지려고 노력했다"라고 말했다. 하루아 역시 녹음 과정을 한국어로 진행하는 것이 일본 앨범과의 가장 큰 차이였다며 "한국어는 받침도 있고 다양한 발음이 있기 때문에 어떻게 살리면 좋을지를 연구했다"라고 말했다. 

  • 타이틀로 선정된 'Back to Life'는 거칠고 강렬한 록 힙합 장르로, 더 큰 세상을 향해 달려가는 아홉 멤버의 굳은 의지와 긍정의 에너지가 곡 전반을 관통한다. 웅장하게 몰아치는 비트는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폭발적인 리듬은 앤팀의 도전 정신을 한층 선명하게 드러낸다. 의주는 "어떤 시련과 고난, 벽이 있어도 쓰러지지 않고 끊임없이 도전하겠다는 의지를 담아냈다"라고 소개했다.

    퍼포먼스는 아홉 멤버의 에너지가 하나로 모여 되살아나고 앞으로 힘차게 뻗어 나가는 순간을 그려낸다. 강렬한 힘과 열정은 물론, 도전 속에서 마주하는 고통과 압박감까지 안무로 섬세하게 표현해 감정의 흐름을 드라마틱 하게 전달한다. 후마는 "군무 파트에서 아홉 명의 호흡을 하나로 맞추기 위해 열심히 했는데, 그런 부분을 눈여겨봐주시면 더욱 재미있게 무대를 즐기실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자신했다.

    이 외에도 새 앨범에는 경쾌한 매력이 돋보이는 'Lunatic', 사랑스러운 고백송 'MISMATCH', 강렬한 보컬이 인상적인 'Rush', 깊은 울림을 전하는 록 발라드 'Heartbreak Time Machine', 섬세한 멜로디와 진솔한 가사가 어우러진 'Who am I' 등이 수록돼 앤팀의 확장된 음악 스펙트럼을 확인할 수 있다. 

  • 지난 3년을 돌아보며 앤팀의 최종 목표에 대해 묻자 마키는 "데뷔 초반부터 계속 도전의 연속이었고, 그때마다 새로운 벽을 만났는데 하나씩 넘으며 성장할 수 있었다"라며 "밀리언셀러 인증과 아시아 투어, 오리콘 1위 등 많은 성과를 이룰 수 있었던 것은 모두 팬들의 응원 덕분이었고 큰 자신감이 됐다. 이번 한국 데뷔는 더 높은 곳을 향하는 앤팀에게 중요하고 큰 도전이라고 생각하고 있고, 한국 데뷔를 성공적으로 마친 뒤 월드투어를 통해 전 세계에 계신 르네 여러분께 인사드리고 싶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타키는 앤팀만의 강점으로 "노래와 춤뿐만 아니라 감정을 담아내는 퍼포먼스를 보여드리기 위해 많은 준비를 했다. 또 다양한 언어를 구사할 수 있는 멤버가 많아서 세계에 나아갈 수 있는 무기를 가진 팀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의주는 "저희만의 무기는 강렬한 퍼포먼스 안에 있는 자유로운 에너지인 것 같다"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편 앤팀은 오늘(28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첫 미니앨범 'Back to Life'를 발매하고 활발한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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