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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귀여워서 난리난다"…이정재X임지연의 '얄미운 사랑', 목표 시청률은 30%

기사입력 2025.10.28.15:49
  • 사진: tvN 제공
    ▲ 사진: tvN 제공

    이정재, 임지연의 18살 나이 차를 극복한 혐관 로맨스, '얄미운 사랑'이 베일을 벗는다. '얄밉다'라는 말 속에서 담긴 묘한 감정, 그 속에서 피어날 성장 로맨스를 담은 '얄미운 사랑'의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28일 오후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가람 감독을 비롯해 배우 이정재, 임지연, 김지훈, 서지혜가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 '얄미운 사랑'은 초심을 잃은 국민 배우와 정의 실현에 목매는 연예부 기자의 디스 전쟁, 팩트 폭격, 편견 타파 드라마다. 연출을 맡은 김가람 감독은 "'얄미운'이라는 단어가 주는 온도가 있지 않나. 사랑스럽다와 밉다, 그 중간 어디쯤 있는 감정에 대한 이야기다. '사랑은 항상 예쁘다'라는 편견을 타파하는 이야기라고 생각한다"라며 "얄미운 사람이 얄미운 사랑이 되는 순간을 함께 즐겨주시면 좋겠다"라고 소개했다.

    전작 '알고 있지만,'과 '굿파트너'에 이어 '얄미운 사랑' 연출을 맡은 김가람 감독은 결이 다른 작품들을 선택해 온 이유를 전했다. 그는 "그 이유 또한 편견을 타파하는 것에 있었다. 업계에서 제가 로맨스를 잘 만든다는 이야기를 해주시는데, 저도 저에 대한 그런 편견을 타파하는 걸 드라마로 보여주고 싶다는 각오가 있었다"라며 "옆에 계신 분들이 큰 동기와 계기가 되어 주셨다. 이분들이 가지고 있는 매력을 또 다른 모습으로 승화시켜 보고 싶은 승부욕이 가장 큰 동기였다"라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으로 글로벌 배우로 거듭난 이정재는 극 중 멜로 장인을 꿈꾸는 형사 전문 국민 배우로 꼽히는 '임현준' 역을 맡았다. 이정재는 작품에 참여한 이유로 임지연을 꼽아 눈길을 끌었다.

    이정재는 "'오징어 게임' 이후 차기작으로 선택한 이유 첫 번째는 임지연 씨다. 임지연 씨가 저를 꽂아주셨다. 덕분에 감사하게도 훌륭한 작품에 참여하게 됐다"라며 "두 번째 이유는 전작들이 무거운 분위기라 이번엔 가볍고 발랄하고 재밌는 작품을 하고 싶었다. 마침 지연 씨 덕분에 기회가 와서 덥석 물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 특히 이정재와 임지연은 18살 나이 차를 극복한 로맨스 케미뿐 아니라 실제 소속사 대표와 배우 관계로도 이목을 끌었다. 현장에서의 호흡을 묻자, 이정재는 "현실에서도 되게 티격태격한다. 지연 씨가 '이러려고 나를 꽂았나' 싶더라. '왜 이렇게 나를 괴롭히니' 하면 '재밌잖아요'라고 하더라"라고 회상했다.

    이에 임지연은 "작품 속 관계성이 그렇다 보니 현장에서도 (이정재) 선배님께 구박 아닌 구박을 하게 되더라"라며 "매일매일 카타르시스를 느끼고 있다"라고 말해 폭소를 유발했다.

    정치부 에이스였지만 거대 비리 사건에 휘말려 연예부로 자리를 옮기게 된 기자 '위정신'으로 분한 임지연은 "30대 기자인데 완벽한 사회 초년생도 아니고 그렇다고 완전 베테랑도 아닌 인물이다. 그 인물이 점점 성장하는 과정을 표현하려 했다"라고 연기적 주안점을 덧붙였다.
  • 여기에 김지훈과 서지혜가 각각 야구 선수 출신 스포츠은성 사장 '이재형', 스포츠은성 소속의 최연소 연예부 부장 '윤화영' 역을 연기한다. 연기파 배우들을 모두 모은 김가람 감독은 "캐스팅이 완벽해서 항상 부담스러웠다. '나만 잘하면 된다'는 생각이었다"라며 배우들의 매력을 짚었다. 그는 "이정재 씨는 보시면 깜짝 놀라실 거다. 정말 당황스러울 정도로 귀여우실 거다. (임)지연 씨는 정말 사랑스럽고, 김지훈 씨는 스위트해서 당뇨병 걸릴 정도다. 난리 난다. 서지혜 씨는 평상시 너무 얌전하고 부드러우신데, 소리 한 번 지르면 정말 무섭다"라며 "모두 극 중 캐릭터에 완벽하게 몰입해 주셔서 아주 만족스럽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김가람 감독은 작품에 대한 자신감을 목표 시청률로 표현했다. 그는 "저는 욕을 먹더라도 목표 시청률이 30%라고 말하고 싶다. tvN의 새 역사를 쓰고 싶다"라고 강조했다. 배우들 역시 목표 시청률이 달성된다면 김지애의 노래 '얄미운 사람' 뮤직비디오를 찍겠다며 의지를 더했다.

    이처럼 자신감으로 똘똘 뭉친 새 드라마 '얄미운 사랑'은 오는 11월 3일 저녁 8시 50분 첫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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