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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버스 H160 헬리콥터, 세계 최초 소방 임무 투입

기사입력 2025.10.27 17:53
  • 히로시마시 소방국, 에어버스 H160 헬리콥터 세계 최초 소방 임무 투입 / 에어버스 헬리콥터스 제공
    ▲ 히로시마시 소방국, 에어버스 H160 헬리콥터 세계 최초 소방 임무 투입 / 에어버스 헬리콥터스 제공

    에어버스 헬리콥터스는 일본 히로시마시 소방국이 에어버스 H160 헬리콥터를 인도받아, 세계 최초로 소방 임무에 투입하는 기관이 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인도된 H160은 소방용 버킷이 장착돼 지상 대원의 산불 진화 작업을 보다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 헬리콥터는 내년 초부터 운용을 시작할 예정이다. 공중 소방, 수색 및 구조(SAR), 응급의료, 재난 대응(피해 지역 정찰 등) 다양한 공공 서비스 임무에 투입된다.

    히데키 사다모리 히로시마시 소방국장은 "H160을 세계 최초로 소방 임무에 도입하게 돼 매우 자부심을 느낀다"며, "H160의 첨단 성능과 역량이 우리 시의 소방 및 재난 대응 능력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H160은 2006년부터 히로시마시 소방국에서 운용 중이던 AS365 N3를 대체하게 된다. 최신 항공전자 장비, 저소음 기술, 향상된 기동성을 갖춰 운용 효율성과 승무원 편의성 측면에서 한 단계 진화한 성능을 제공한다.

    세계에서 가장 기술적으로 진보한 헬리콥터 중 하나인 H160은 동급 회전익 항공기 가운데 최고 수준의 운항 안전성과 탁월한 승객 편의를 제공하도록 설계·제작됐다. 이 기종은 법 집행, 해상 운송, 수색 및 구조(SAR), 개인 및 비즈니스 항공, 응급의료 지원(EMS) 등 다양한 임무 수행이 가능하다. 현재 브라질, 캐나다, 중국, 프랑스, 인도, 일본, 말레이시아, 필리핀, 사우디아라비아, 영국, 미국 및 여러 유럽 국가에서 운용되고 있다.

    에어버스 헬리콥터스는 지난 65년간 일본에서 신뢰받는 파트너로 자리매김해 왔다. 현재 약 380대의 헬리콥터가 일본 전역에서 다양한 공공 및 민간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H160은 점차 그 입지를 확대하고 있으며, 현재 일본 내에서 총 3대가 운용 중이다. 이 중 2대는 법집행용, 1대는 보도 취재용으로 사용 중이며, 나고야시 소방국에서도 추가 1대를 주문한 상태다.

    장 뤽 알퐁시 에어버스 헬리콥터스 일본법인 대표는 "히로시마시 소방국과 함께 H160이 소방 임무에 최초로 투입되며 다목적 임무 운용의 새로운 장을 여는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성과는 H160의 첨단 기술력과 높은 적응력에 대한 신뢰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또 이어 "산불 진화, 수색 및 구조, 응급의료 지원 등 어떤 상황에서도 H160은 가장 까다로운 환경 속에서도 정밀하고 안전하게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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