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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 메리어트, 도쿄 심장부에 럭셔리 호텔 오픈…하네다공항 15분 거리

기사입력 2025.10.27 15:13
  • JW 메리어트 호텔 도쿄_코너 주니어 스위트(Corner Junior Suite)
    ▲ JW 메리어트 호텔 도쿄_코너 주니어 스위트(Corner Junior Suite)

    메리어트 본보이의 플래그십 브랜드 JW 메리어트가 일본 도쿄에 두 번째 호텔 문을 열었다. '도쿄의 미래형 도시'로 불리는 다카나와 게이트웨이 시티 중심부에 자리한 이번 호텔은 하네다 공항에서 15분 거리에 위치해 뛰어난 접근성을 자랑한다. 특히 주오 신칸센 종착역인 시나가와역과 도보 거리에 있어 나고야·오사카 등 일본 주요 도시로의 이동도 편리하다.

    JW 메리어트 호텔 도쿄는 세계적인 디자인 스튜디오 야부 푸셀버그가 설계를 맡아 젠 철학과 다카나와의 자연경관에서 영감을 받은 독창적인 공간으로 완성됐다. 총 200개의 객실과 스위트룸을 갖춘 이 호텔은 오는 12월 아시아 최초로 '마인드풀 룸 & 스위트' 콘셉트를 정식 선보일 예정이다.

    브루스 로어 JW 메리어트 글로벌 브랜드 리더는 "이 호텔은 럭셔리와 세계적 수준의 호스피탈리티가 만나는 공간으로, 브랜드의 글로벌 확장 여정에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호텔 입구에는 JW 메리어트의 상징인 신화 속 동물 '그리핀' 조각상이 방문객을 맞이한다. 후지산을 젠 스톤과 거울로 재현한 설치물, 일본 전통 옻칠 기법 가마쿠라보리로 제작된 예술 작품 등이 호텔 곳곳을 장식한다.

    30층 리셉션에서는 도쿄만과 고텐야마 언덕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으며, 로비 라운지 중심에는 체코 유리 브랜드 라스빗과 협업해 만든 '트리 하우스' 유리 공예 작품이 자리한다. 객실은 천장부터 바닥까지 이어진 통창을 통해 도쿄 스카이라인을 조망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호텔은 25년 이상 국제적 경력을 보유한 콘라도 트롬프 컬리너리 디렉터가 이끄는 미식 팀을 구성했다. 일본 전통 요리 와쇼쿠를 선보이는 '카코', 단 8석 규모의 갓포 스타일 레스토랑 '사키', 지중해 요리를 제공하는 29층 '세피노' 등 각기 다른 콘셉트의 레스토랑을 운영한다.

    특히 사키는 싱가포르 미슐랭 2스타 '쇼코와'의 니시다 카즈미네 셰프와 '생 피에르'의 임마누엘 스트루방 셰프가 협업해 완성했으며, 세피노는 미슐랭 1스타 '안도'의 아구스틴 발비 셰프와 함께 메뉴를 구성했다.

    이 외에도 녹차·유자 등 일본 특색을 살린 수제 빵을 파는 베이커리 '르 크레', 도쿄 스카이라인을 배경으로 칵테일을 즐길 수 있는 'JW 바', 애프터눈 티를 제공하는 'JW 라운지' 등 다양한 식음 공간을 갖췄다.

    28층에는 도쿄 타워를 조망할 수 있는 실내 수영장과 일본식 웰니스 전통을 바탕으로 한 '스파 바이 JW', 최첨단 장비를 갖춘 피트니스 센터가 마련됐다. 27층 이그제큐티브 라운지는 지정 객실 투숙객에게 독점 제공되며, 조식부터 이브닝 오르되브르까지 즐길 수 있다.

    총 1,140㎡ 규모의 연회·이벤트 공간은 270° 이동식 LED 월을 갖춘 일본 최대 규모의 볼룸과 첨단 AV 시스템을 갖춰 비즈니스 미팅과 사교 행사에 활용 가능하다.

    어린 투숙객을 위한 무료 프로그램 '패밀리 바이 JW'도 운영된다. 그림 그리기, 종이접기, 퀴즈 등으로 구성된 액티비티 북이 제공되며, 퀴즈를 완료한 어린이에게는 기념 파우치와 스위트가 증정된다.

    크리스토퍼 클라크 총지배인은 "세련된 분위기와 평온함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설계되어, 투숙객이 서로 연결되고 사색하며 웰빙을 느낄 수 있는 순간을 제공한다"며 "일본을 비롯한 전 세계 여행객을 맞이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호텔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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