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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한국나눔연맹은 지난 23일, 다문화가정 학생을 대상으로 전남 여수에서 '오션 크루즈 관광'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평소 접하기 어려운 유람선 관광과 다양한 문화 체험을 통해 참가 학생들의 사회적 연대와 정서적 유대감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고 한국나눔연맹 관계자는 전했다.
이날 300여 명의 다문화가정 학생들은 경산에서 출발해 여수 크루즈 선착장 앞에 마련된 오션뷰 야외 뷔페에서 식사를 즐긴 뒤 유람선에 탑승해 △오동도 △하멜등대 △거북선대교 △장군도 △돌산대교를 잇는 바다 여행을 만끽했다. 행사 말미에는 선물 증정과 단체사진 촬영으로 마무리됐다.
행사에 참여한 한 학생은 "이렇게 많은 사람들과 함께 바다 여행을 하게 될 줄 몰랐다"며 "평생 기억에 남을 즐거운 추억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사단법인 한국나눔연맹 측은 "본 행사를 통해 다문화가정 학생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며 정서적 유대를 쌓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계층을 위한 문화 체험과 복지사업을 지속적으로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1992년 설립된 사단법인 한국나눔연맹은 정부 지원 없이 26개의 전국천사무료급식소와 한국나눔장학재단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무료 효도관광, 해외 빈민촌 생필품 지원사업 등 국내외 소외계층과 불우이웃을 위한 복지사업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 염도영 기자 doyoung0311@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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