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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핀테크·AI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는 노웨어브릿지(대표 홍동표)가 말레이시아 대표 디지털 인슈어테크 기업 폴리시스트리트(PolicyStreet)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쿠알라룸푸르에 위치한 폴리시스트리트 본사에서 진행됐으며, 노웨어브릿지 홍동표 대표와 폴리시스트리트 공동창업자 겸 그룹 최고운영책임자(COO) 윌슨 베(Wilson Beh)가 참석해 양국 간 협력 의지를 공식화했다.
이번 파트너십의 핵심은 유망 핀테크·AI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상호 지원하고, 아시아 디지털 생태계의 공동 성장을 촉진하는 데 있다. 양사는 협약을 통해 ▲글로벌 유망 기업 발굴 및 연결협력 ▲폴리시스트리트의 현지 전문성과 규제 인사이트를 활용한 시장 확장 지원 ▲말레이시아 및 동남아 시장 진출 기업에 지역 맞춤형 혁신적 임베디드 보험 솔루션 제공 ▲국경을 넘어선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노웨어브릿지는 이번 협력을 통해 한국·일본·말레이시아를 비롯한 아시아 전역의 핀테크 협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아시아 스타트업이 글로벌 시장으로 공동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전망했다.
2016년 설립된 폴리시스트리트는 말레이시아에서 빠르게 성장한 대표 디지털 보험 플랫폼으로, 자체 기술력과 재보험 역량을 기반으로 임베디드 보험 솔루션을 선보이며 업계 혁신을 이끌어왔다. 특히 긱워커와 중소기업 등 기존 금융서비스의 사각지대에 놓인 계층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보험 상품을 제공하며 금융포용성을 확대해 왔으며,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2024년 싱가포르 핀테크 페스티벌(SFF)에서 싱가포르통화청(MAS)이 수여하는 ‘핀테크 우수상–금융포용 부문’을 수상했다.
‘윌슨 베’ 폴리시스트리트 공동창업자 겸 COO는 “폴리시스트리트의 비전은 단순히 보험의 디지털화에 그치지 않는다. 우리는 혁신과 기술, 보호를 아시아 전역으로 확장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글로벌 비즈니스 매칭 플랫폼인 노웨어브릿지와의 협력은 아시아 각국의 유망 기업들이 보다 쉽게 현지 시장에 진입하고 글로벌 확장을 가속화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게 되었다. 양사의 협력은 기업들이 보험을 비즈니스에 자연스럽게 통합하고, 급성장하는 인슈어테크 생태계의 기회도 함께 활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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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동표 노웨어브릿지 대표는 “이번 협약은 한국과 말레이시아는 물론 아시아 핀테크·AI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으로 도약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노웨어브릿지는 스타트업들이 해외 진출 과정에서 겪는 네트워크와 현지화의 장벽을 해소하고 실질적인 비즈니스 매칭 성과를 만들어내는 데 주력해 왔다. 이번 협력을 통해 보다 많은 기업들이 동남아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확보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송정현 기자 hyunee@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