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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ADEX 2025서 타스만 군용 지휘차 첫 공개

기사입력 2025.10.20 16:53
  • 기아, '서울 ADEX 2025' 방산전시회 참가 / 기아 제공
    ▲ 기아, '서울 ADEX 2025' 방산전시회 참가 / 기아 제공

    기아가 20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KINTEX)에서 열린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2025'에서 다양한 군용 차량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 기아는 타스만 군용 지휘차 실물을 처음 공개했다. 이 모델은 정통 픽업 특유의 오프로드 성능과 안전·편의 사양을 기반으로 무전기와 안테나 등을 장착해 작전 운용 능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지난달 한국군의 표준 지휘용 픽업으로 선정돼 연내에 실전 투입된다.

    기아는 올 6월 선보인 차세대 중형표준차(KMTV, Kia Medium Tactical Vehicle)도 전시한다. 수심 1m 하천 도하, 60% 종경사 및 40% 횡경사 주행, 전자파 차단 설계, 영하 32도 시동, 최대 병력 25명 또는 화물 10톤 수송 등 우수한 험지 주행 능력을 발휘한다.

  • 기아, '서울 ADEX 2025' 방산전시회 참가 / 기아 제공
    ▲ 기아, '서울 ADEX 2025' 방산전시회 참가 / 기아 제공

    또한, 화물 적재가 가능한 '4인승 카고', 정찰 능력 확대를 지원하는 '드론 탑재차', 장소 제한 없이 위험지역을 감시하는 '인공지능(AI) 경계차' 등 군의 사용 목적에 맞게 다양하게 제작한 소형전술차(KLTV, Kia Light Tactical Vehicle)를 선보인다.

    특히 기아의 소형전술차는 기동성 및 활용성을 인정받아 현재 한국군을 비롯해 유럽, 중동, 아시아·태평양, 중·남미 등 전 세계에서 운용되고 있다. 최근에는 폴란드 군의 신형 표준차량으로 선정됐다.

    이 외에도 프레임과 엔진 등으로만 구성돼 다양한 형태로 제작 가능한 타스만 및 중형표준차 베어샤시, 타스만 특수목적 파생차량 5종(작전지휘 차량, 카고 2종, 유조차, 냉동·냉장 부식차), 중형표준차에 방탄 패널을 부착한 중형전술차, 25톤 이상의 화물 적재가 가능하도록 신규 개발 중인 대형표준차(KHTV, Kia Heavy Tactical Vehicle) 모형을 함께 전시한다.

    기아 관계자는 "이번 ADEX 2025에서 군의 안전한 이동을 돕는 다양한 특수차량을 선보인다"며, "앞으로도 군용 모빌리티의 미래 비전을 지속적으로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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