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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기반 바이오 스타트업 육성 나선다… 제이앤피·티비지, 신규 펀드 조성

기사입력 2025.10.17 10:34
  • 제약·바이오 전문 액셀러레이터 제이앤피메디파트너스가 티비지파트너스와 함께 총 15억 원 규모의 ‘초격차 OI(Open Innovation) 벤처투자조합’을 결성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조합은 인천테크노파크, 셀트리온, 신신제약이 유한책임조합원(LP)으로 참여하며, 인천 지역을 중심으로 바이오·헬스케어 분야 초기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업무집행조합원(GP)은 제이앤피메디파트너스와 티비지파트너스가 공동으로 맡았다.

  • 이미지 제공=제이앤피메디파트너스
    ▲ 이미지 제공=제이앤피메디파트너스

    조합은 전체 투자금의 절반 이상을 인천 지역 스타트업에, 60% 이상을 바이오·헬스케어 분야에 투입할 방침이다. 이번 조합은 인천시와 인천테크노파크가 추진 중인 ‘글로벌 톱텐 모펀드 제1호’의 자펀드 중 하나로 포함됐다는 설명이다. 인천테크노파크와 공동으로 발굴한 기업에는 1억 원 이상을 투자하는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양사는 단순 자금 지원을 넘어 ▲스타트업 발굴 ▲임상 컨설팅 및 기술사업화 자문 ▲국내외 투자기관 네트워크 연계 ▲전문가 매칭 및 인프라 자원 지원 ▲글로벌 진출 전략 수립 등 전방위적인 맞춤형 지원을 추진한다. 특히 미국·캐나다·싱가포르 및 동남아시아 전문가 네트워크를 연결해 공동 R&D, PoC(개념증명) 연계, 해외 진출 전략 수립 등 글로벌 스케일업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셀트리온은 제약·바이오 분야 스타트업 발굴 및 오픈 이노베이션 연계에, 신신제약은 의료기기·헬스케어 분야 스타트업 협력에 각각 참여한다. 인천테크노파크는 지역 혁신 기업 발굴과 투자 연계에 주력해, 공공과 민간이 함께 성장하는 바이오·헬스케어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제이앤피메디파트너스 이재현 실장은 “이번 벤처투자조합 결성은 각 파트너사의 전문성과 네트워크를 결합해 유망 스타트업의 성장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참여 기관들과 협력해 인천 지역을 비롯한 국내 바이오·헬스케어 생태계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펀드 규모가 크지 않은 만큼, 단기적 대형 투자보다는 인천 지역 기반의 초기 기업 성장과 산업 생태계 조성에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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