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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제주서 자율주행 청소차 시험운행

기사입력 2025.10.16 18:15
  • LG유플러스는 제주특별자치도와 함께 자율주행 노면청소차 시범운행 사업을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사진은 시범운행 차량이 제주 시내를 주행하며 도로를 청소하고 있는 모습. /LG유플러스
    ▲ LG유플러스는 제주특별자치도와 함께 자율주행 노면청소차 시범운행 사업을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사진은 시범운행 차량이 제주 시내를 주행하며 도로를 청소하고 있는 모습.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제주특별자치도와 함께 자율주행 노면청소차 시범운행 사업을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제주도가 추진하는 ‘도민체감형 자율주행 실증사업’의 일환으로, 도심 내 주요 도로의 청결을 유지하고 친환경 기술을 접목한 청정 도시 구현을 목표로 한다. 신제주권역(12㎞)과 첨단권역(4.8㎞)에서 각각 매일 1회씩 두 차례 실시된다. 청소차는 전기 트럭을 개조해 만든 자율주행 노면청소차 1대다. 자율주행 센서(라이다·카메라·레이더)와 실시간 통신모듈, 노면흡입 및 살수 분사 장치가 탑재됐다. 차량은 시속 10㎞ 이하로 주행하며 노면의 먼지·낙엽·쓰레기를 흡입·청소한다.

    운행은 자율주행 기술 스타트업 라이드플럭스가 담당하며, LG유플러스는 자율주행 차량의 통신 인프라와 원격 관제 플랫폼을 제공한다. 특히 이번 차량에는 LG유플러스가 지난 2023년 수주한 자율주행기술개발혁신사업 정부 R&D 과제로 개발된 ‘연석 인지 기술’이 적용돼, 도심 주행 안정성과 청소 효율성을 모두 높였다.

    제주도는 이번 시범운행을 통해 이동인구가 많은 주요 도심 내 도로를 깨끗하게 유지하고,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청정 도시 제주’ 구현에 한 발 더 다가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주도는 앞서 △자율주행 버스 ‘탐라차’(901·902번) △운전석 없는 관광형 버스 ‘일출봉 Go’ △물류형 자율주행 실증사업 등 도민 체감형 자율주행 서비스를 꾸준히 확대해왔다. 또한 지난 8월 제주개발공사, 라이드플럭스, 로지스틱스와 협약을 체결해 내년부터는 물류형 자율주행 서비스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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