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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연구소, FIX 2025 참가... ‘아리온’ 탑재 AI기반 eVTOL, 고중량 AVV 기체 공개

기사입력 2025.10.16 10:00
  • 사진 제공=무지개연구소
    ▲ 사진 제공=무지개연구소

    무인이동체 기업 ‘무지개연구소’가 오는 10월 22일부터 25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열리는 FIX 2025(미래혁신기술박람회 2025)에 참가한다. 무지개연구소 부스는 대한민국 미래모빌리티엑스포가 열리는 엑스코 동관 E4302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 무지개연구소는 드론과 로봇의 원거리 비가시권 원격 제어 및 자율 임무 수행, 통합 관제 서비스 등을 지원하는 아리온(arion) 플랫폼과 이 플랫폼이 적용된 멀티콥터, eVTOL, 45KG급 고중량 AAV(Advanced Air Vehicle) 기체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해당 기체들은 모두 무인이동체의 두뇌 역할을 하는 임무컴퓨터 아리온AAS를 온 디바이스 형태로 탑재하고 있으며, 아리온AAS에는 엔비디아사의 GPU 칩이 내장되어 있어 이를 기반으로 방위산업, 드론 배송, 산불 감시 등의 분야에 특화된 다양한 임무를 지능적이고 자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

    특히 eVTOL 기체 ‘오빅스(Orbix)’와 45KG급 고중량 AAV 기체는 무지개연구소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처음 선보이는 제품이다. 오빅스는 전기 수직 이착륙 항공기로 멀티콥터 형태의 드론에 비해 긴 비행시간(1~1시간 30분)을 가지고 있으며, 가볍고 소음이 적어 넓은 지역을 비행하면서 감시정찰 임무를 수행하기에 적합하다. 45KG급 고중량 AAV 기체는 산업, 재난 분야에서 ‘중량 화물 운송’의 핵심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중형 UAM 카테고리의 기체다. 소형 드론의 접근성과 대형 드론의 운송력을 결합해 실용적이며, 150M 저고도에서 중량 배송 및 산불 소화탄 투하, 의료 물품 대량 배송 등이 가능해 물류 및 화재 진압 과정에서 실전적 가치를 발휘할 수 있다. 

    무지개연구소는 지난 8월 해당 기술과 제품을 활용해서 산림청 주관 ‘대형산불 초기 긴급 대응을 위한 AI 군집 드론 연구개발(R&D) 사업’에 대구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함께 최종 선정되어 본격적인 기술 개발 및 실증을 진행하고 있다.

    이 사업에는 국비 총 40억원이 투입되며, 이 기술이 현장에 적용될 경우, 기존 CCTV 위주의 산불 감시 체계 및 헬기 중심의 산불 진화 방식과 달리 AI 군집 드론을 활용한 상시 산불 탐지와 초기 진화가 가능해져 대형산불로의 확산 차단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무지개연구소는 “기술개발이 완료되는 시점에 AI 기반 산불 대응체계의 국가 표준으로 자리잡아 전국 지자체로의 확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미 산림청 산하 임업진흥원과 납품 계약을 맺었고, 대구시도 수요처 도입 의지를 밝힌 상태”라고 전했다. 

    한편, FIX 2025는 미래모빌리티, 로봇, AI(인공지능), 반도체 등 최신 기술을 한자리에서 선보이는 ‘혁신기술 통합플랫폼’이다. ‘이미 시작된 미래, All on AI’를 슬로건으로 하는 이번 전시회는 △대한민국 미래모빌리티엑스포 △대구국제로봇산업전 △대한민국 ICT융합 엑스포 등 산업별 전시회와 컨퍼런스, 비즈니스 프로그램, 부대행사, 문화관광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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