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조식부터 챙긴다”… 한국 여행객 10명 중 1명 ‘아침 포함’ 숙소 예약

기사입력 2025.10.15 11:26
  • 사진제공=아고다
    ▲ 사진제공=아고다

    '흑백요리사'와 같은 요리 예능 프로그램이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면서 음식이 여행의 핵심 요소로 떠오른 가운데, 한국 여행객들은 숙박 시설을 선택할 때도 '먹는 것'을 중요하게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디지털 여행 플랫폼 아고다가 8월 숙소 검색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대한민국 여행객 10명 중 1명이 '조식 포함' 필터를 사용해 무료 조식을 제공하는 숙박을 선호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단순히 하룻밤을 보내는 공간을 넘어, 현지의 맛을 경험하고 하루를 든든하게 시작할 수 있는 숙소를 찾는 여행객들이 늘어나고 있는 셈이다.

    무료 조식 제공 여부는 대한민국 여행객들의 숙소 선택에 있어 중요한 판단 기준으로 자리 잡고 있다. 실제로 아고다 내 검색 필터 중 '조식 포함'은 '숙소 성급'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이 사용되는 필터로 나타났다. 이는 든든한 아침 식사를 여행의 필수 요소로 여기는 여행객들의 성향을 명확히 보여준다.

    특히 올해 아시아 전역에서 '미식 여행'이 부상하면서, '흑백요리사', '냉장고를 부탁해' 등 요리 예능 프로그램의 영향력이 실제 여행 패턴에도 반영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 같은 경향은 편의성과 가성비를 동시에 추구하는 여행 트렌드와도 맞닿아 있다. 조식 서비스는 여행 경비를 절감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현지의 맛과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아시아 각 지역의 조식 메뉴는 지역 전통 음식부터 세계 각국의 인기 요리까지 다양하게 구성돼 있어 여행의 즐거움을 한층 더해준다. 베트남의 쌀국수, 태국의 카오팟, 일본의 정통 조식 등 각 나라의 대표 음식을 호텔 조식에서 맛볼 수 있어 미식 경험의 폭도 넓어진다.

    이준환 아고다 동북아시아 대표는 "대한민국 여행객들은 해외여행 시 비교적 이른 시간부터 일정을 시작하는 경향이 있어 조식이 포함된 숙박을 선호한다"며 "아고다의 사용자 친화적인 인터페이스와 다양한 검색 필터 기능을 통해 각자의 여행 스타일 및 조건에 맞는 숙소를 손쉽게 검색하고, 보다 편리하게 여행을 준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