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이미인, 스킨케어 확장·마스크 판매 호조로 3분기 누적 매출 1130억

기사입력 2025.10.14 17:36
  • 화장품 OEM·ODM 전문기업 이미인이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이 1130억원, 영업이익이 105억원 수준에 이를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고 14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9%, 44% 증가한 수치다. 2025년에는 매출 1500억원, 영업이익 140억원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 이미인 본사 외부 전경./사진=이미인
    ▲ 이미인 본사 외부 전경./사진=이미인

    이미인은 지난해 처음으로 연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하며 1217억원을 기록했고, 2021년 605억원에서 2023년 863억원으로 이어지는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성장 배경에는 스킨푸드 캐롯카로틴 데일리 마스크와 랩앤컴퍼니 아임프롬 블랙라이스 토너 등 주요 제품군이 있다. 해당 제품들은 국내 ODM 시장에서 안정적인 판매를 기록하며 매출과 수익성을 견인했다.

    이미인은 기존 하이드로겔 마스크를 기반으로 스킨케어, 패드, 토너 등 기초 제품군으로 사업 범위를 확장하며 ODM 파트너십 안정성을 강화했다. 또한 고분자 하이드로겔, 마이크로 캡슐화 제형, 무유화제 자외선 차단 기술 등 독자 기술 플랫폼을 통해 글로벌 유통망(아마존, 울타뷰티, 부츠, 메카, 나이카 등)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또한, 제2공장 건설을 진행 중으로 완공 시 생산 능력(CAPA)은 기존 대비 50% 이상 확대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고객사 대형 프로젝트 수주와 생산 안정성을 강화하고, ESG 경영 기조에 맞춘 친환경·비건·클린 뷰티 포트폴리오도 확장할 계획이다.

    이미인 관계자는 “최근 히트 제품들의 판매량 증가가 실적 성장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앞으로도 생산 능력과 포트폴리오 확장을 통해 글로벌 고객사와 협력 범위를 넓혀 매출과 수익성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인은 2006년 시트 마스크 전문 기업으로 시작해 하이드로겔 카테고리를 개발하며 ODM 시장에서 입지를 구축했다. 현재 전 세계 100여 개국, 240여 개 고객사와 협력하며 글로벌 주요 유통 채널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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