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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퀸즐랜드 “로맨스 마케팅 통했다”... 휫선데이즈 소비액 2,400억 돌파

기사입력 2025.10.12 12:30
  • 휫선데이즈 '하트리프'(사진제공=퀸즐랜드주 관광청)
    ▲ 휫선데이즈 '하트리프'(사진제공=퀸즐랜드주 관광청)

    호주의 프리미엄 여행지 휫선데이즈를 찾은 해외 관광객들의 1인당 평균 지출액이 140만 원을 넘어서며, 고급 여행지로서의 위상을 재확인했다. 관광객 수 증가율을 훌쩍 뛰어넘는 소비 증가세는 휫선데이즈가 단순 방문지가 아닌 프리미엄 체험 목적지로 자리잡았음을 보여준다.

    최근 발표된 해외 및 국내 관광객 통계자료에 따르면, 2025년 6월 기준 1년 동안 휫선데이즈를 찾은 해외 여행객 수는 17만 1천 명이며, 이들의 소비액은 2억 5,400만 호주 달러(한화 약 2,400억 원 상당)로 전년대비 16.6% 증가해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특히 1인당 평균 지출액은 23.5% 상승한 1,483호주 달러(한화 약 140만 원)에 달했으며, 1박당 평균 지출액 또한 21.1% 증가한 226호주 달러(한화 약 22만 원)로 나타났다. 평균 체류 기간은 6.6일로 소폭 증가했다. 방문객 수 대비 높은 소비를 기록하며 휫선데이즈의 고급 여행지로서의 면모를 다시 한번 확인하고 효율적인 관광 수요를 입증했다.

  • 화이트해븐 비치 '힐 인렛 전망대'(사진제공=퀸즐랜드주 관광청)
    ▲ 화이트해븐 비치 '힐 인렛 전망대'(사진제공=퀸즐랜드주 관광청)

    이 같은 성과는 호주 퀸즐랜드주 관광청이 한국 시장에서 호주를 '로맨틱한 여행지'로 알리고자 전개한 전략과 부합한다. 휫선데이즈는 이러한 전략에 완벽하게 부합하는 대표 목적지로 꼽힌다.

    호주 퀸즐랜드주 관광청은 로맨스 마켓을 타깃하는 전략 아래, 신혼여행객을 포함한 커플 여행객들에게 퀸즐랜드주의 다양한 매력을 소개하기 위한 마케팅 활동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최근에는 MBN 인기 연애 프로그램 <돌싱글즈7>의 로케이션 촬영 제작을 지원했으며, 이를 기념해 주요 여행사 10개사와 함께 방송의 주요 촬영지였던 골드코스트 지역을 연계한 특별 공동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참여 여행사로는 노랑풍선, 롯데관광, 마이리얼트립, 모두투어, 샬레트래블, 참좋은여행, 하나투어, 하이호주, 한진관광, 허니문리조트 등 10곳(가나다 순)이 있으며, 이들은 2026년 1월 말까지 골드코스트뿐만 아니라 퀸즐랜드 전역의 매력을 담은 다양한 기획전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캠페인은 방송에 소개된 낭만적인 장소들을 통해 고객들의 관심을 한층 더 사로잡는 한편, 휫선데이즈와 같은 프리미엄 지역에 대한 인지도와 방문 수요 확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휫선데이즈는 퀸즐랜드주 북동부 해안,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 인근에 위치한 74개의 섬들로 이루어진 휴양지다. 고급 리조트와 요트 크루즈, 석양 속 해변 저녁 식사 등으로 유명한 로맨틱한 커플 여행지이며, 산호초 스노클링, 해양 생물 체험, 어린이 액티비티 등 가족 중심의 체험 여행지로도 명성이 높아, 해외 여행객뿐만 아니라 호주 국내 여행객 사이에서도 높은 인기를 자랑한다.

    비교적 덜 알려진 섬들과 조용한 자연이 어우러진 한적하고 프라이빗한 분위기는 차별화된 휴식을 원하는 여행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휫선데이즈로 향하는 방법도 다양하다. 브리즈번에서 휫선데이즈 지역의 관문인 프로서파인 공항(Proserpine Airport) 또는 해밀턴 아일랜드 공항(Hamilton Island Airport)까지 비행기로 약 1시간 40분 소요되며, 도착 후 차량이나 페리를 통해 주요 리조트 지역으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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