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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영종도의 복합리조트 인스파이어가 글로벌 호텔 체인과 손잡고 해외 고객 공략에 나선다. 전 세계 2억명이 넘는 회원을 보유한 로열티 프로그램에 합류하며, 국내 리조트의 글로벌 인지도 확대에 시동을 건다.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이하 '인스파이어')가 글로벌 호텔 체인 힐튼(Hilton, 대표 크리스토퍼 나세타)과 전략적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을 통해 인스파이어는 자사 글로벌 인지도를 한층 높이고 해외 고객 유치 및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계약은 인스파이어와 힐튼이 장기적 협력 관계를 구축하는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규정된다. 인스파이어는 자사의 3개 호텔 타워(총 1,275실)를 직접 운영하면서 힐튼의 파트너 호텔로서 글로벌 로열티 프로그램인 힐튼 아너스(Hilton Honors)에 참여하게 된다. 힐튼 공식 채널을 통해 인스파이어 객실을 예약한 힐튼 아너스 회원 고객들은 포인트와 현금을 자유롭게 조합해 사용할 수 있는 유연한 결제 옵션, 회원 전용 할인, 힐튼 아너스 모바일 앱 등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힐튼은 전세계 139개국 24개 브랜드와 8,800개 이상의 호텔을 운영하면서 2억 2,600만 명 이상의 회원들에게 힐튼 아너스를 통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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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파트너십 체결로 인스파이어는 해외 여행객의 접근성을 강화하고 고객 접점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힐튼 아너스 회원들은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5성급의 프리미엄 객실과 환대 서비스, 다채로운 엔터테인먼트를 한곳에서 경험할 수 있는 독특한 리조트 시설을 만나게 될 것이다.
인스파이어 첸 시(Chen Si) 사장은 "전세계에 강력한 브랜드 포트폴리오와 고객 로열티 프로그램을 보유하고 있는 힐튼과 협력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이번 협력은 인스파이어가 국내 및 아시아를 넘어 글로벌 고객들에게 한층 가깝게 다가가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힐튼과의 성공적인 파트너십을 통해 인스파이어의 브랜드 인지도와 고객 접점을 더욱 확대하는 한편, 세대를 넘어 전세계 여행객에게 일상을 벗어난 새로운 경험과 잊을 수 없는 감동을 선사하는 최고의 엔터테인먼트 목적지로 자리매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힐튼 아시아태평양 개발 담당 수석 부사장 클라렌스 탄(Clarence Tan)은 "이번 파트너십은 힐튼의 한국 내 입지를 확대하고 아시아태평양 포트폴리오를 한층 강화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100년 이상의 역사로 축적된 힐튼의 서비스 경험과 인스파이어의 혁신적인 비전이 만나 국내외 고객 모두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 서미영 기자 pepero99@chosun.com